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1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인근의 옛 전남도청 부지는 지금 건축자재를 실어나르는 대형트럭과 중장비로 가득하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곳은 아시아의 문화발전소를 목표로 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설현장이다.

정부는 12만8,621평방미터 규모의 부지 위에 6,972억원을 투입해 문화교류원·정보원·창조원·예술극장·어린이문화원 등 5개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시아 문화발전소의 역할을 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현재 52퍼센트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지난 4월 1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건설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는 인부들을 격려하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공사를 부탁했다. 유 장관은 “방대한 규모의 문화전당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련 법을 제정해 공사의 조속한 진행과 마무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2

 

“예술·인문·기술 융합 기반한 콘텐츠 메가랩 필요”

현장을 둘러본 유 장관은 제5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문화전당의 개발 방향과 콘텐츠 개발, 향후 활용 방안을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회의를 주최한 아시아문화개발원은 문화전당의 비전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창조자들의 집’을 제안하고 문화전당의 가치를 창조와 민주·인권·평화 소통의 정신으로 제시했다.

콘텐츠의 지속적 생산과 교류를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문화전당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이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생산을 위해 예술·인문·기술 융합에 기반을 둔 초대형 메가랩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콘텐츠 랩은 문화예술인의 교류를 돕고,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창조적인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장소다.

문화전당이 들어서는 옛 전남도청 부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장소다. 이곳에 민주평화기념관을 따로 준비하는 배경이다. 기념관에서는 재스민 혁명과 동북아의 민주화 과정을 담은 다양한 시민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문화전당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가 상호 교류·융합하는 소통의 장이자, 인종과 언어를 넘어 아시아가 하나 되고 아시아 평화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기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조용탁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