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가을을 맞아 ‘피리’를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린다. 10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피리의 대가 정재국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신비로운 피리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정재국 명인은 피리 소리를 ‘새벽을 알리는 수탉의 울음 소리’에 비유한 바 있다. “피리 소리는 우리 민족의 ‘정기’를 뽑아내는 소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피리 소리는 ‘새벽에 황계(黃鷄)가 홰에 올라 목청을 높여 우는 소리’에 비유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 정재국 명인은 피리 협주곡 <자진한잎>을 선보인다. 이 곡은 1972년 작곡된 곡으로 피리의 꿋꿋하고 남성적인 아름다움이 잘 표현돼 있다. 전통 음악 <자진한잎> 가락을 바탕으로 피리 명인 정재국과 관현악 앙상블이 함께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살린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관현악 <가을의 기억>은 가을의 추억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곡이다. 백규진 작곡가는 “누구에게나 잊혀져 가는 가을이 있다”며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보며 지나간 날들을 떠올리게 되는 감정을 곡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경기·강원·영남 일대의 산간 지역에서 불리던 토속 농요가락인 ‘메나리조’를 주제로 한 피리 협주곡부터 불교 성악곡을 기초로 만들어진 피리 중주 ‘상령산’까지 다양한 장르의 피리 연주가 마련됐다. 공연 관계자는 “시원하고 아련한 피리 소리를 통해 마법 같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혜민 기자 2013.10.14
일시 10월 18일 오후 7시30분
장소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문의 ☎02-399-1188
공연
축언
한국, 일본, 중국 3국이 공동 제작한 연극 ‘축언’이 10월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11년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을 주제로 하며 한·중·일 3국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연의 일부는 대사 없이 악기 연주와 춤으로 진행된다. 한·중·일의 미래와 예술가의 사명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갑자기 밀어닥친 대지진, 쓰나미, 그리고 그 이후의 어둠과 고요를 담고 있다.
기간 10월 19~20일
장소 대전 서구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문의 ☎042-270-8333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창작공연으로 출발해 약 30개월 동안 11만여 관객이 본 작품이다. ‘100석 소극장의 기적’으로 불렸던 이 연극이 10월 구리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30년째 대를 이어온 오아시스세탁소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소시민의 삶을 해학, 웃음, 그리고 감동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객들은 수백 벌의 의상들이 춤을 추고, 비누거품이 뒤덮는 역동적인 무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일시 10월 16~19일
장소 경기 구리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
문의 ☎031-550-8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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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