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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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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 이응노 화백의 실천주의 예술행위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가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2014년 2월 9일까지 열린다. ‘조용한 행동주의’ 전시는 21세기 미술의 영역 확장이라는 미학적인 현상을 반영해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문화예술단체 ‘대전아트시네마’ ‘산호여인숙’ ‘월간 토마토’ ‘카페 비돌’이 참여한다.

네 곳의 단체들은 대중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펼쳐왔다. ‘대전아트시네마’는 대전 지역 내 유일한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영상교육, 인문학 강좌 등이 함께 진행되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이다. ‘산호여인숙’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추구한다. 이에 따라 게스트하우스의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 전시와 공연 등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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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네 단체는 ‘Shall We Sleep?’이라는 제목이 붙은 공간에 실제 산호여인숙의 방(수면 공간)을 선보인다. 여기에서 ‘방’은 전시의 대상이면서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실제적인 공간이 되는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미술관의 공간과 여인숙의 ‘방’이 만나 사람과 사람, 사람과 미술관 공간, 사람과 예술이 함께 잠을 자는 행위를 전시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용한 행동주의’ 전시회는 대전이라는 도시의 문화적인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네 곳 단체들처럼 지역의 문화행동 단체들이 일반 대중과 호흡하며 지역 문화의 한 축을 만들어가는 것과 이응노 화백이 추구했던 실천주의적 예술 정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다.

글·김혜민 기자 2014.01.01

기간 2014년 2월 9일까지
장소 대전 이응노미술관
문의 ☎ 042-611-9821

공연
지금도 가슴 설렌다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찾는 공연이 마련됐다. 주인공 17세 소녀 ‘달리’에겐 불안정한 가족, 불안한 스스로, 그리고 두려운 미래만이 놓여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겨울을 지나 봄을 맞으며 비로소 ‘자신과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 속에서 가족 구성원 각자가 지닌 외로움, 고독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성장통을 겪는 한 소녀의 시선을 통해 ‘부모와 자녀, 그리고 가족’을 돌아보는 무대”라며 “한자리에서 연극, 노래, 낭독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기간 2014년 1월 5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선돌극장
문의 ☎ 02-747-3226

벽을 뚫는 남자
1940년대 프랑스 몽마르트르를 배경으로 ‘현상과 상상’을 넘나드는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작품은 우체국 공무원인 듀티율이 자신에게 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환상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 공연은 감미로운 음악이 곁들여진다. 특히 관객들은 4인조 어쿠스틱 밴드가 연주하는 20여 개 악기를 통해 감미로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기간 2014년 1월 26일까지
장소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문의 ☎ 02-3485-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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