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7년까지 중소 수출기업을 10만개로 늘리고 연간 수출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 400개를 육성한다. 또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대외 불안 요인에 맞설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의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8만7천개 수준인 중소 수출기업을 2017년까지 10만개로 확대하고 수출 1억 달러 이상 글로벌 전문기업도 240개에서 4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들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 걱정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77조4천억원의 무역금융이 지원된다. 지난해보다 3조6천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또한 환변동보험 인수 규모도 2조5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천억원 확대한다.
창조·혁신형 산업구조 정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지난해 12월 선정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입는 전자기기),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자율주행 자동차,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탄소 소재, 국민안전·건강 로봇 등이 포함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공급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고용 규모를 올해 370명에서 2017년 2,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해양플랜트, 산업융합, 디자인 등 수요가 급증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인력도 올해 1,250명에서 2017년까지 2천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 연구개발(R&D) 인력의 경력단절을 없애고자 출산·육아문제 등으로 시간선택제를 택하는 연구원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고 경력복귀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청년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짓는 원전 4기의 운영·정비지원 분야에 2020년까지 1,500명의 청년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향후 자원개발·특허 등으로 진출 분야를 다변화하고 UAE의 최대 관심사인 양국 청년 공동훈련 및 인턴십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지 교육거점 마련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스위스 전자·기계 직업교육 및 영국 해양엔지니어링 설계 대학원에 100명의 인재를 파견해 해외 취업 연계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도서지역 ‘에너지 자립섬’ 시범 구축
에너지시장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올해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에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필요 전력을 충당하는 ‘에너지 자립섬’을 시범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출 사업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 공공기관의 신재생 에너지설치 의무비율을 올해 12퍼센트에서 2020년 30퍼센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 공기업 재무구조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자원 개발사업은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한다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책임성·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 결정 과정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투자실명제를 도입한다. 아울러 11개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올해 대비 19.5퍼센트포인트 낮추고, 16개 중점관리대상기관의 1인당 복리후생비를 2013년 484만원 대비 38.6퍼센트 낮춘 298만원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R&D 및 모든 과제에 대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이 적용되고, 제재부가금 제도를 전면 시행함에 따라 산업부 R&D 자금에 대한 원천적 유용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혁신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글 ·김상호 기자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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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