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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내복은 기본… 패션의 완성은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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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지현(대학생·25)
“노출된 피부 최대한 가려주는 데 신경 써요”

멀리서 걸어올 때부터 목도리를 여러 번 칭칭 둘러감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목을 훤히 드러낸 옆 친구와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여러 번 감은 목도리를 입 윗부분까지 살짝 올려 얼굴이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막았다. 권 씨는 “얼굴을 살짝 가리기만 해도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따뜻하다”면서 “추위에 노출되는 피부의 표면적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저만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겉옷으로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코트를 입었다. 권 씨는 “긴 코트를 입으면 다리 일부분을 가릴 수 있어 보온성이 좋다”고 말했다. 코트도 충분히 넉넉한 것을 입어 안에 여러 겹의 옷을 껴입을 수 있도록 했다.

손처럼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부분은 최대한 가려준다. 그래서 날이 더 많이 추워지면 장갑을 낀다. 권 씨는 “같은 장갑이라도 속에 털이 달린 것이 따뜻하면서도 예뻐서 좋다”고 말했다. 바지 위에는 긴 부츠를 신었다. 하체 윗부분은 코트로, 아랫부분은 부츠로 가려서 보온 효과를 높이는 옷차림이다. 보기만 해도 따뜻한 ‘온맵시’ 패션이다.

권 씨는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만큼 잘 챙겨 입어서 불필요하게 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장소를 가보면 추위를 많이 타는 저도 입었던 옷을 대부분 벗어야 할 만큼 실내 온도가 높은 곳이 많다”면서 “온맵시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임희륜(고등학생·19)
“겨울 패션에 목도리 등 소품 빠질 수 없죠”

“대사를 발성하려면 목 컨디션이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평소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 군은 장차 배우가 꿈이다. 연기·대사 등을 함께해야 하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화면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온맵시’ 이야기를 하자 임 군은 “목도리·털모자 등 소품을 잘 활용하면 추위를 이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좋다”며 활짝 웃었다.

임 군은 털모자와 목도리를 활용해 온맵시를 냈다. 털모자는 푹 눌러써서 두 귀까지 충분히 가렸다. 임 군은 “귀가 체온과 많이 연관된 부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보통 모자와 달리 털모자를 쓰면 귀를 가릴 수 있어서 좋다”면서 “귀마개와 모자를 같이 착용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목도리는 충분히 긴 것을 활용해 여러 번 둘렀다.

그가 목도리와 털모자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겨울패션을 살리는 데 빠질 수 없는 소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털모자는 노랑·빨강·파랑 등 세 가지 색이 배합된 것을 썼다. 감색 목도리도 털모자와의 배색을 고려해 고른 것이다.

임 군은 “겨울 패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털모자, 장갑, 목도리”라면서 “이런 소품들을 잘 활용하면 추위를 막으면서 패션을 살릴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이번 겨울에도 가진 옷과 어울리는 소품들을 구매할 계획이다.

황다슬(주부·29)
“내복 위에 얇은 옷 겹쳐 입어 따뜻한 겨울 즐겨”

황 씨는 위아래로 입은 내복을 옷 밖으로 살짝 꺼내 보여줬다. 그의 온맵시 핵심은 ‘내복’이다.

“밖에 나갈 때는 꼭 내복을 챙겨 입어요. 겉옷도 중요하지만 얇은 내복 한 장으로 얻는 보온 효과가 뛰어나거든요. 얇은 소재가 몸에 밀착되기 때문에 따뜻하죠. 내복을 즐겨 입는 이유예요. 내복을 입지 않을 때는 레깅스라도 꼭 챙겨 입습니다.”

그는 두꺼운 옷 하나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을 좋아한다. 얇게 여러 겹을 입으면 보온성이 더 뛰어날 뿐 아니라 실내가 더울 때는 하나씩 벗어놓기에도 편하다는 것이다. 마냥 두껍게만 입으면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것도 단점이다.

“윗옷을 입을 때는 얇은 터틀넥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다른 옷을 여러 겹 더 입어요. 흔히 ‘레이어드(겹쳐입기)’라고 부르는데 겹쳐 입으면 보온성뿐 아니라 옷의 스타일도 함께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보온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목이다. 목을 따뜻하게 해줘야 전체적으로 따뜻한 체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밖에 나갈 때는 목도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목도리 외에도 모자, 장갑, 스카프 등을 함께 활용한다.

글·남형도 기자 / 사진·지미연 기자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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