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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매달 딱 하루… 프로스포츠 입장료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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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수요일은 네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이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은 야구장과 축구장에서도 누릴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부모와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함께 올 경우 일반석 입장료의 50퍼센트를 할인해 준다.

4월 30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열린 경기장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중이 적지 않았다. 이날 프로야구 두산-넥센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오후 5시 30분이 되자 경기장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치킨, 햄버거, 오징어 냄새가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우며 시장기를 더했다. 각 팀을 응원하기 위해 온 관중들은 막대 풍선을 두들기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은 금세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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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외야석에서 만난 서울 송파구의 박석우(44)·박현선(43)씨 부부도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함께 소풍을 나왔다. 박 씨 가족은 못 말리는 ‘야구광’이라 평소에는 주로 내야석에 앉지만 이날만은 외야석에 둥지를 틀었다. “반값에 야구를 볼 수 있는 날이라 일찌감치 와서 명당을 잡았죠.” 박 씨 가족은 연신 싱글벙글했다.

공연장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민들로 붐볐다. K팝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클라이브 공연장도 그랬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이 공연장에서는 싸이, 2NE1, 빅뱅 등의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즐길 수 있다. 홀로그램은 3차원 입체상을 재생한 것으로 공연 화면에 특수효과를 더해 실제 공연장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현순(43)씨는 “반값에 공연도 보고 톱스타들도 만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라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혜택을 많이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글·박지현 기자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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