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옆집 김 씨 아저씨가 곧 열릴 마을축제의 진행을 맡게 되어 연습에 한창이다. 골목 끝 도자기공방 선생님은 마을 아주머니들에게 인기 스타가 됐다. 매주 목요일마다 아주머니들에게 무료 강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주말마다 슈퍼마켓 지하에 있는 음악연주실에 놀러가 대학생 형과 누나들에게 기타와 드럼을 배운다. 한여름밤 더위로 지칠 무렵 동네 음식점 사장님들이 거리로 나서 야시장을 열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한바탕 축제를 열었고 수익금은 동네 어르신들과 문화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위의 사례는 ‘2014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로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마을잔치의 현장을 소개한 글이다. 동네사람들이 한데 모여 한바탕 웃고 즐기는 축제가 열리면서 지역주민들 사이에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또 인근 지역 간의 문화적 격차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됐다. 벼룩시장이나 마을 동아리의 공연은 동네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면서 낙후된 마을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덕분에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던 각박한 사람들이 이제는 주체적으로 마을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행복한 우리 동네’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공동체의 힘이 마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글·김상호 기자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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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