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우리 국민의 98.2퍼센트가 한글·한국어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월 전국의 만 15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언어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민 대부분은 한글과 한국어를 사랑하며 자긍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세대별로 언어를 사용하는 실태에는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의 85.1퍼센트는 맞춤법이나 어법을 잘 알고 있으며, 잘 모르는 말이 나오면 62.7퍼센트가 국어사전을 찾는 등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언어 사용에 대한 평가에서는 그리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주변 사람 10명 중 7명이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지도, 올바른 국어 사용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 평소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30.6퍼센트였다. 그러나 청소년 응답자는 4퍼센트만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해 청소년 언어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51.9퍼센트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무려 13배의 차이를 보였다.
욕설 사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어른들과 청소년의 답변은 크게 갈렸다. 어른들은 “영화나 방송프로그램의 말투 때문”이라고 꼽은 반면 청소년들은 주변 선·후배나 친구들의 말투를 꼽았다. 또 인터넷에서 쓰는 말투, 부모 등 주변 성인의 말투도 청소년들에게는 주원인이었다. 앞으로 우리말의 품격이 높아지려면 성인들의 모범적인 언어 사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체부는 말과 글이 우리 문화의 토대이자 문화융성의 주춧돌이라는 점에서 우리말과 글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사업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조용탁(이코노미스트 기자)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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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