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은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의 <인민일보>와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대공보> 등 중국의 주요 언론들은 박 대통령의 방중을 “역사적이고 획기적인 방문”으로 부각하고, “2013년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20년을 맞는 해”라고 보도했다.
한·미, 미·중, 한·중 간 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지지를 확보, 박 대통령의 신뢰프로세스 구상이 구체화할 힘을 얻게 됐다는 게 외신들의 지배적인 평가다.
6월 27일자 <인민일보> 해외판은 ‘중·한관계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자’라는 제목하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구상이 모두 관련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역사적이고 획기적인 것”이라고 실었다.

29일자 <북경청년보>는 이틀 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인민의 오랜 친구이자 나의 오랜 친구”라고 말한 데 대해 “‘오랜 친구’란 중국인들이 타국의 인사들을 칭하는 최고의 표현이라며, 신임·존중·우정의 뜻을 포함하고 과거에 대한 긍정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이 6월 29일 베이징 ‘칭화대’에서 연설 시작과 마무리 발언 등 약 5분을 중국어로 연설한데 대해서도 호평 일색이었다.
<봉황TV>는 ‘칭화대 감동 물결’이라는 제목 아래 메인 톱으로 다뤘고, <경화시보>는 칭화대 천지닝 총장의 멘트를 인용해 “이 강당이 생긴 이래 가장 열렬한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의 인터넷 판인 <환구망>이 실시한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로 인해 한국에 더욱 호감을 가지게 되었나?”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87퍼센트(1만6,410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박 대통령 방중 일정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인 7월 1일 정오를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 1만8,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서구 언론들도 박 대통령의 방중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6월27일자 <뉴욕타임스>는 “한·중 정상회담은 ‘오랜 친구들’ 간의 만남”이라고 실었고, 28일자 미국의 <워싱턴타임스>도 ‘중국 휩쓰는 박근혜 열기’라는 제목하에 박 대통령의 방중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도 박 대통령 방중 이후 변한 한·중 관계를 두고 “적대관계에서 절친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29일자 <니케이>와 <도쿄신문>이 각각 ‘한·중 밀월의 장기간 대화 … 양국 정상, 역사문제 일본 견제’ ‘한·중 정상, 역사문제 연일 언급 … 안중근 기념비 검토’ 등의 제목을 뽑아 한·중 동맹강화 분위기에 대해 경계의 내색을 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28일자 <마이니치>는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에 노력’이라는 헤드라인으로 한·중·일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했다.
글·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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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