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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7번째 金과 함께 아시아新도 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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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라는 TV 오락프로그램이 있다. 세‘ 상을 바꾸는 퀴즈’의 줄임말이다. ‘세바퀴’는 부자(父子)에게도 해당된다. ‘세상을 바꾸는 두 바퀴’다. 바퀴는 부자의 인생을 바꾼 은인이다. 은‘ 륜(銀輪) 부자’ 장윤호(53) 감독과 그의 장남 장선재(30·이상 대한지적공사)는 아시아를 쥐락펴락했다. 아버지는 1982년 뉴델리 대회 때 1개를, 아들은 2006년 도하 대회 때 3개,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2개를 땄다. 부자가 3개 대회에서 거머쥔 금메달만 모두 6개다.

같은 금메달리스트라고 하지만 자전거는 아들이 더 잘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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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은 뉴델리 대회 때 사이클 도로 단체독주에서만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선재는 2006년 도하 대회 개인 및 단체추발, 트랙 매디슨에서 우승하며 한국 사이클 사상 첫 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4년 전 광저우 대회 때는 부자가 금메달 2개를 합작했다. 당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장 감독과 두번째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장선재는 개인 및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췄다.

이번 대회는 단체추발 3연패에 초점

인천 대회에서 장선재는 단체추발 3연패에 초점을 맞췄다. 단체추발은 사이클 전용경기장인 벨로드롬에서 4명이 팀을 이뤄 상대팀과 속도(4킬로미터 12바퀴)를 겨루는 종목이다. 동료들과의 호흡, 그리고 1번 주자가 트랙 위로 이동해 4번째 자리로 이동하는 교대기술이 승부의 관건이다.

3장선재는 단체추발 멤버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시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끌었다. 홈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경기대회 3연패는 낙관적이다. 결승은 9월 22일 오후 6시에 열린다.

광저우 대회 때 ‘절친’ 박선호(30·경북체육회)와 함께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일궜던 장선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과 함께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야심이다. 한국은 도하에서 4분12초746으로 한국·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광저우에서도 4분6초598로 한국·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 아시아 신기록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이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에서 세운 4분4초809이다.

아시아경기대회에만 3번 출전하는 동안 대표팀의 리더가 된 장선재는 “후배들이 정말 잘 탄다. 기량도 좋고 훈련도 잘돼 있어서 호흡만 잘 맞추면 금메달과 함께 신기록은 문제없을 것”이라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현재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채 소속팀에만 전념하고 있는 장 감독은 “컨디션을 잘 유지해 자신의 기량을 100퍼센트 발휘하기 바란다”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이 만만치는 않지만 반드시 우리 집안의 7번째 금메달을 가져오리라 믿는다”며 아들을 격려했다.

글·최경호 기자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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