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2011년 한국 출판가의 베스트셀러였던 브라질 소설 <바보 빅터>가 뮤지컬로 찾아왔다. 원작자인 호아킴 데 포사다는 우리나라에서만 300만부 이상 판매된 <마시멜로 이야기>의 작가다. <난쟁이 피터>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바보 빅터>는 훗날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빅터 세리브리아코프가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화와 ‘못난이 콤플렉스’로 힘겨운 삶을 살았던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2011년 한국에서 초연됐던 연극이 원작을 충실히 따랐다면, 이번 뮤지컬에서는 완전히 새롭게 각색됐다. 실제로 ‘아이큐 173’이었던 주인공 빅터는 ‘아이큐 73’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편견 탓에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이는 자신 스스로를 가두는 커다란 벽이 된다. 이런 빅터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세상의 편견 속에 있는 이들이 보고 느끼는 세상에 공감하게 된다.

또 이번 뮤지컬은 여느 뮤지컬과 달리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배우들이 직접 관객을 공연장으로 안내하면서 90분간 무대에서 퇴장하지 않고 공연한다. 배우가 온몸을 사용해 소리를 내는 보디 퍼커션과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모습도 흥미롭다. 한편 국내 영화 <역린> <수상한 그녀>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김수영 씨가 뮤지컬에 삽입된 전 곡의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뮤지컬의 총연출을 맡은 변재영 프로듀서는 “원작과 달리 자신이 천재임을 이미 알고 있지만, 바보로 살아가는 주인공 빅터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리고자 했다”며 “뮤지컬의 특성에 맞춰 삽입곡 연출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
글·김영문 기자 2014.11.03
기간 12월 31일까지
장소 서울 상암 DMCC(디지털공연장)
문의 ☎ 070-7565-7286
전시
<뉴 몬스터-괴물이야기>
고양문화재단은 내년 1월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뉴 몬스터 - 괴물이야기> 전을 연다. 전시에는 김기라 외 4명(팀)의 한국 작가와 프랑스, 영국, 호주, 미국 등 5명의 외국 작가(팀)가 참여해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괴물’을 재해석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 주중에는 괴물 브로치, 괴물 가면 만들기 등 행사가 있고, 예술 치료 체험은 주말에 열린다.
기간 2015년 1월 11일까지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문의 ☎ 031-960-0180
연극
<두 병사 이야기>
연극 <두 병사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배경으로 했지만, 원작에서 존재감 없는 ‘두 병사’가 주인공이다. 이 두 주인공은 비극적 상황을 제삼자 입장에서 코믹하게 다뤘다. 성에서 보초를 서던 버나르도가 우연히 선왕의 모습을 한 유령과 햄릿의 대화를 듣고 그의 친구인 프랜시스에게 이야기를 전하면서 시작된다. ‘혀 짧은 선대왕’, ‘돼지 같은 클로디어스’ 같은 독특한 인물설명이 곁들여져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기간 11월 23일까지
장소 대구 떼아뜨로 중구
문의 ☎ 053-25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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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