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중소기업 행복이 아빠는 중소기업에 다닙니다. 작지만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자동차부품회사입니다. 대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데, 얼마 전부터는 높은 품질을 평가받아 유럽 바이어들의 공장 방문도 잦습니다.
이 회사의 사장님은 고졸 기능공 출신입니다. 흔히 말하는 ‘가방 끈은 짧지만’ 회사를 경영하면서 신기술 개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행복이 아빠는 사장님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팔기 위해 밤낮으로 같이 뛰었습니다. 작은 기업이다 보니 여러 분야의 일을 겸해야 합니다. 새해 들어 행복이 아빠는 할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이 더 많이 편성되어 지원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2013년 중소기업청 예산은 지난해보다 4,085억원 늘었습니다. 여기에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새로 도입되는 2차보전방식의 정책자금 5,000억원까지 더하면 모두 9,085억원이 늘어난 셈입니다. 2차보전방식은 시중은행이 자금을 조달해 낮은 금리로 기업을 지원하면 나중에 정부가 예산으로 은행의 손실분을 보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새해 들어 행복이 아빠는 중소기업청을 찾아가 회사의 차세대 핵심기술을 설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술 개발은 회사의 명운이 달린 큰일입니다. 새로운 투자 없이 단순 부품만 제조해도 회사는 굴러갑니다. 게다가 자칫 실패하면 사업을 접게 될 수도 있기에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을 망설이고는 합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첨단제품을 만들겠다는 야심입니다. 자동차산업 선진국인 독일 회사에 못지 않은 품질을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요즘 사장님은 차세대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에 남보다 한발 앞서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을 고민하는 연구개발(R&D) 초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있습니다. 마침 이를 위한 지원예산도 7,474억원에서 8,183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덕분에 중소기업청이 창업기업의 안정과 R&D를 도울 수 있는 정책의 폭도 더욱 넓어졌습니다. 행복이 아빠가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기술력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중소기업을 정부가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중급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의 절반을 보조하는 내용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행복이 아빠는 회사가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중소기업청 담당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자료를 준비합니다. 밤잠을 못 자는 날도 있지만 행복이 아빠는 요즘 새삼 의욕이 넘칩니다.
신부품 개발에 성공하면 벌써부터 이를 사용하고 싶다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가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생기면 구조조정 걱정 없이 회사에 다닐 수 있겠죠. 행복이 대학 학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힘이 솟아납니다.
새해에는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새로 나왔습니다. R&D 지원과 관련해 틈틈이 중소기업청을 방문하던 행복이 아빠는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곧장 사장님께 보고한 후 건강관리 시스템을 신청했습니다. 중소기업 건강관리 시스템은 종합병원의 건강검진과 유사한 제도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기업의 상태를 전문가가 점검한 다음 경영개선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처방하고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주로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나 경쟁력 등을 점검해줍니다. 행복이 아빠가 다니는 기업처럼 평소 전문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컨설팅 서비스인 셈입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4,000여 기업이 처방을 받았는데, 중소기업청은 올해 대상 기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랍니다.
소상공인 행복이네 바로 옆집에 사는 행복이 삼촌도 올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행복이 삼촌은 아내와 함께 작은 빵집을 운영하겠다는 꿈이 있습니다. 회사를 퇴직한 다음 창업학교에 다니며 착실히 창업 준비를 해왔습니다.
행복이 삼촌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제도를 통해 창업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자금으로 올해 규모는 7,500억원이 잡혀 있습니다. 2분기마다 3.55퍼센트의 낮은 이자가 붙는 대출이어서 자금이 빡빡한 창업 초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행복이 삼촌은 창업 과정에서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많이 활용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정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골목슈퍼·빵집·한복·봉제·액세서리
등의 업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협업을 돕는 제도입니다. 소상공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하면 공동 브랜드 개발과 공동구매, 공동 마케팅과 기술개발을 지원합니다. 모두 307억원의 예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행복이 삼촌이 동네 빵집주인들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에 가입한 이유입니다.
요즘 행복이 아빠와 행복이 삼촌은 자주 중소기업청을 함께 방문합니다.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도움이 되는 정책정보를 나누며 등을 토닥거려줍니다. 2013년을 성실히 준비하는 행복이네 가족에 진짜 행복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글·조용탁 기자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