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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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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다시 하겠습니다.”

“항의를 받아들입니다.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지난 1월 31일 열린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스노보딩 상급경기에 참가한 마이클 체이스 로더(25·미국)는 자신의 경기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참가자 12명 가운데 꼴찌였다. 그는 대회 운영자에게 다시 뛰겠다고 요청했다. 대회 운영자는 마이클의 요구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처럼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스페셜올림픽의 가장 큰 특징은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나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일반 올림픽이나 패럴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특별한 용기와 도전정신을 가진 지적장애인들의 축제 스페셜올림픽이 강원도 평창에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7박8일간 펼쳐지는 대회에는 110개국에서 1만 1,000명이 참가했다. 개막 다음날인 지난 1월 30일 오전부터 7개 주종목과 시범경기인 플로어볼의 예선전이 시작됐다.

경기장에서는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화려한 기술도 찾기 어렵다. 하지만 스페셜올림픽만의 특별한 울림이 관중을 감동으로 이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한국을 찾은 선수와 가족 등 손님들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손님맞이 행사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회 개막 전에는 전국 6개 시·도 52곳에서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막 전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선수와 가족이 머무르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강릉 관동대선수촌 인근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져 대회에 참석한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글·조용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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