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국립창극단이 창극 <장화홍련>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창극으로 꾸몄다. 한태숙 연출가와 정복근 극작가는 2001년에 원작 <장화홍련전>을 바탕으로 한 연극 <배장화 배홍련>을 무대에 올린 바 있다. 이전 작품이 ‘계모 허씨의 죄의식’에 초점을 맞췄다면, 창극 <장화홍련>은 현대인의 이기심과 소통의 부재에 중점을 뒀다.
작품의 내용은 단란해 보이는 한 가정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결혼과 유학에 들떠 다른 가족의 고통에 무관심한 장화와 홍련,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방관자가 된 계모 허씨와 무기력한 아버지 배무룡 등이 주인공이다. 결국, 이들은 서로의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무대와 객석을 뒤섞어 배치한 무대연출이 눈에 띈다. 관객 바로 옆자리에 배우가 앉아 있거나, 모르는 누군가의 손길이 관객의 등을 만질 수도 있다. 한태숙 연출가는 ”무대에서 바라보는 어두운 객석이 검은 물의 이미지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대 위에 6백27석의 객석을 ‘ㄷ’자로 올리고, 원래의 객석은 장화와 홍련의 영혼이 떠도는 검은 호수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고수의 북 장단이나 수성 가락 없이 소리가 이뤄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창극 무대에서는 고수가 북 반주를 통해 소리의 맥을 짚어주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정리·정소안 인턴기자
기간 11월 27~30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2280-4115~6

피아니스트 랑랑이 피아노 협주곡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랑랑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미국의 5대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최초의 중국인 피아니스트이다. 2011년 랑랑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유럽 투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기간 11월 28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41-3183

한국현대무용진흥회에서 주최하는 ‘2012 SCF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이 11월 21·23·25일에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연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국의 유능한 안무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무용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해외 유명 문화예술인을 초빙하고, 국내에서는 무용 외의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예술가를 초청해 평가한다.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한 팀당 공연 시간은 10~20분 내외로 짧다.
기간 11월 21·23·25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문의 ☎02-325-5702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