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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제 관광의 질적 성장을 향해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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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3년간 이어진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이 올해 말 끝난다. 정부는 한국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국민 환대 서비스 및 안전 한국 캠페인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해외홍보와 특별마케팅 전개, 외래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외래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관광정책의 실무를 책임진 문화체육관광부 신용언 관광산업국장으로부터 관광객 1천만명 시대의 의미와 관광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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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관광객 1천만명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나라는 분단국이기 때문에 사실상 섬나라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아시아 관광대국인 일본을 능가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광객 순위 20위권 내 국가들의 경제, 면적, 인구 등을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1천만명 돌파는 10위권 진입과 맞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양적 확대보다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이 많은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는 2020년에 관광객 2천만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현시점에 필요한 질 좋은 관광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의 수준 있는 지출을 이끌어낼 때입니다. 관광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난 2월 문광부는 ‘다시 찾는 관광 한국’, ‘공정하고 품격 있는 관광서비스’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가지요금 근절 ▲중국 단체관광객 저가관광 개선 ▲가이드 자질 제고 ▲의료관광객 과다요금 징수 근절 ▲해외여행객 안전 확보 등 다섯가지 분야별 현안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 시행 중입니다.”

중국인 저가관광의 폐해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가칭 ‘저가관광감시단’을 구성해 여행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질이 낮은 상품을 고가로 팔거나 가이드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쇼핑센터도 집중 감시대상입니다. 특히 자격미달의 무분별한 가이드 고용 문제가 시정될 수 있도록 단속과 행정처분을 꾸준하게 펼칠 생각입니다. 아울러 중국정부와 협의하여 표준가격 정보를 중국 현지에 제공하고, 불법행위 중국전담여행사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관광객 피해를 사전에 막고, 저가 여행상품이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는 고부가가치형 ‘산업관광’을 위한 포럼도 개최했는데요.
“산업관광은 한 나라가 가진 산업 자체를 관광 자원화하는 것으로 비즈니스와 관광을 결합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4년 기준으로 생산 파급 효과가 2조원, 고용창출 효과가 1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상품입니다. 국제적인 브랜드를 갖춘 기업의 산업자원, 산업유산,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해 국제적 관광테마 거점을 개발함으로써 관광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예정입니다.”

숙박시설 부족난의 해결 방안은.
“현재 외래관광객의 80퍼센트가 수도권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 호텔은 이들을 수용하기에 8천3백여 실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의결되었습니다. 문광부는 2015년까지 호텔객실 3만8천실, 대체 숙박시설 8천실을 확충해 이 문제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글·이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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