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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잡스를 보고 다시 일어섰고,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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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시절 나는 ‘춤추는 학생’으로 통했다. 대학시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던 나는 한 사업가에게 아이템과 제품 솔루션을 판매, 어린 나이에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그리고 2002년 그 돈을 밑천 삼아 클럽을 인수했다. 클럽이야말로 젊은 층의 흥미를 끄는 동시에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성급한 성공은 자신감을 자만심으로 변질시켰다. 나는 한 번에 큰 돈을 벌 욕심으로 빚까지 내서 보석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사업은 부도가 났고, 22세의 나이에 신용불량자가 돼 버렸다.

뛰어난
나는 좌절하지 않고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NHN, NEXON 등의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 스티브 잡스의 ‘앱스토어 발표’를 보고 다시 창업을 결심했다.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비전에 확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잡스big실패를 통해 배운 것은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이었다. 나는 좋은 팀원을 구하기 위해 직접 여러 공모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람들을 모았다. 그리고 공모전에 참가해 받은 상금과 회사생활을 통해 모은 돈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창업자금을 마련해 ‘젤리버스’란 회사를 세웠다.

문제는 아이템이었다. 젤리버스는 초창기 ‘앱스토어’를 겨냥해 명함, 지갑 등 다양한 앱을 시도했다. 하지만 매출은 좋지 않았다.

고민하던 나는 사진 앱을 개발했다. 사진은 전 연령대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이면서 10~20년 후에도 중요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때부터 나와 직원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인공지능 분야 박사과정의 전문가에게 자문도 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고 바로 편집할 수 있는 사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응용프로그램에 의존해 속도가 느렸던 기존 사진 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플랫폼도 개발했다.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의 성공으로 젤리버스는 지난해 ‘큐브로’라는 새로운 사진 프로그램을 출시해 중국, 미국, 스페인 등 세계 16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아시아벤처기업대회 ‘Enchelon 2011’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정리·이범진 기자 / 이현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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