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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안정된 직장보다 창업으로 세상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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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 강원도 촌놈이다. 강원도 촌놈이지만 내가 만든 제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야. 그러니까 촌에서 왔다고 무시하지 마라. 마음만은 완존 글로벌이다.”(김종만)

“그래, 나 드센 여자다! 여자 대표니까 무시하지 마! 2011년 특허청 올해의 여성발명인상 수상했고,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동상도 수상했어. 지금은 발명특허 등 지식재산권 20여 개 가지고 있는 기술력 있는 대표자야!”(오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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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ceo
지난 7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학생·청년 창업자 4명이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네가지’를 패러디한 공연을 펼치자 여기저기서 폭소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출연자 김종만(28)씨는 지난해 강릉원주대를 졸업한 후 식기세척기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개발하는 그린티를 창업했고, 오수빈(24)씨는 지난해 순천대 화학공학과를 휴학하고 세탁물 건조대 제조업체인 수빈홈아트를 창업했다.

두 사람 외에 신용수(29) 쓰리디아이픽쳐스 대표와 김태훈(26·서강대 경영학과 4년 휴학) 예비창업자가 함께 무대에 섰다. 이 공연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학생·청년 창업인과의 대화’를 위한 오프닝 무대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창업에 성공한 청년 CEO들과 예비창업자 2백명이 이명박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고 성공사례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고교 및 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창업자들의 눈과 귀는 또래 CEO 3명의 성공사례 발표에 집중됐다.

임지아(24)씨는 반려동물용품 제조사 ‘캠프포독’ 대표다. 임씨는 16세 때 부모님 등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교 진학 대신 반려동물용품 사업을 준비했다. 개 세 마리를 키우던 임씨는 매번 개 배설물 처리에 애를 먹어 ‘어떻게 하면 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배설물을 퍼담는 ‘스쿠퍼’란 제품을 개발했다. 임씨는 “서울시에 ‘스쿠퍼’를 납품하고 있고, 미국·일본 수출에 이어 최근에는 덴마크 방송 ‘위켄위켄’ 협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노광철(25)씨는 포장김치 제조사 ‘짐치독’ 대표다. 노씨는 건국대 재학 중이던 2009년 사업을 시작했다. 노씨는 “군 복무 중 김치 기생충알 파동 관련 기사를 보고 김치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밤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과외를 하며 사업자금을 마련했고, 김치관련 서적 40여 권을 독파하며 창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지웅(22)씨는 ‘순수한 공상과학연구소’ 대표다. 부산대 물리학과에 재학 중인 김씨는 특정한 방향으로만 음을 전달해 이어폰 없이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개인지향 스피커’를 개발해 지난 5월 창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발간한 청년창업수기 모음집 <꿈은 멈추지 않는다>도 소개됐다. 이 책에는 열정과 희망으로 좌절을 극복한 청년 창업자 13명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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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맑은기업’ 대표는 창업으로 장애를 극복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던 황씨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못 쓰게 됐다.

이후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홈페이지 내용을 음성으로 바꿔주는 웹 접근성 솔루션을 개발했다. 황씨는 수기에서 “신나게 일하는 제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이 꿈과 열정을 품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신용수 쓰리디아이픽쳐스 대표는 취미와 전공을 접목한 아이템으로 창업,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청년 사업가다. 대학에서 영상학을 전공한 신씨는 스쿠버다이빙에 매료돼 바닷속을 탐험했고, 이를 아름답게 담을 수중 3D 카메라 하우징 장비를 개발했다. 그는 “양질의 수중 3D 콘텐츠를 제작해 세계 곳곳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 나아가 수중 테마파크를 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무원, 대기업 직원이 되겠다고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희망이 너무 작다”며 “여러분이 창업을 하겠다고 동분서주하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본다”고 말했다. 또 “실패도 자산”이라며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글·서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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