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무더위가 절정인 8월. 짧지만 달콤한 휴식이 필요한 계절이다. 여름휴가를 계획했다면 휴가지에서 좋은 친구가 될 책 한 권은 빼놓지 말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매달 좋은 책 선정위원들이 뽑은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 10권을 추천한다. 이들 도서 중 휴가지에 챙겨가면 좋을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
하루 종일 정신없이 사는 현대인에게 ‘철학’이란 너무 어렵고 무거운 주제다. 그러나 미국 피드먼트버지니아 커뮤니티칼리지의 철학과 조교수 마리에타 맥카티가 쓴 <나를 찾아온 철학 씨>를 읽으면 생각이 달라진다.
철학클럽을 운영하며 사람들에게 정답 없는 질문을 던지는 저자는 “정답 없는 질문이야말로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과정, 철학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여유까지 찾는다.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고대와 현대의 동서양 철학자들이 등장하고, 각 주제에 맞는 음악과 시, 연극이 어우러진 이 책을 읽으면 철학의 향연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추천사에서 밝혔다.
나이 마흔다섯에 민화에 빠져 정치경제학자의 삶 대신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는 이기영 씨가 지은 <민화에 홀리다>도 볼 만하다. 민화작가 서공임 씨와 함께 만든 이 책은 ‘민화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화두 삼아 독자들에게 민화의 세계를 알려준다.
조선시대 민초들의 삶을 표현한 민화는 당시의 시대정신을 그대로 담아 흥미롭다. 그러나 저자는 무엇보다 민화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로 은유, 환유, 직설화법, 과장화법 등 사실과 상상이 어우러진 다양한 표현양식에서 그 답을 찾는다.
김춘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당대의 판소리 사설, 조선의 직업 화가들의 기록을 담아 민화의 탄생과 과거를 소상히 알려준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글·김민지 기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www.kpec.or.kr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