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11월 4일부터 동아시아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세계미술의 진주, 동아시아展>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첨단 현대미술과 동아시아 미학의 단면을 소개한다는 의미 외에도, 한국사회에서 이젠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다문화’라는 문화코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8개 국가(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2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구미(歐美) 위주의 미술사 속에서도 흙 속의 진주 같은 개성으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들이다. 또 출신 국가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공부하거나 창작활동을 한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다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저마다 흥미로운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말레이시아 셔먼 옹의 영상 ‘가뭄 속의 홍수’와 치키옹의 설치작품 ‘비밀정원 2010’, 인도네시아 티타루비의 설치작품 ‘비단 군대’, 우리나라 김수자의 영상 ‘보따리 트럭-이민자들’ 등 전시 작품 70여 점도 하나같이 다문화적 혹은 노마드(Nomad)적 정서를 담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 감윤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회화부터 조각, 설치, 영상까지 전 장르를 망라해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료지만 관람료가 저렴하고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과 다문화가족에겐 무료 관람 혜택을 주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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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