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저소득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국내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여행바우처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7월 12일부터 열흘간 실시된 여행바우처 신청에 10만명이 몰렸고, 여행바우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에도 올랐다.
일상을 떠나 재충전할 기회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 여행은 이제 돈과 시간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가 됐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비용 때문에 여행 한번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이웃들이 아직도 많다. 여행바우처는 이런 사람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7월 신청 접수를 받아 8월부터 10월까지 1차 여행을 실시하고 있으며 11, 12월에는 2차 여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9월 말 현재 여행바우처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3백여 명. 여행바우처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재걸 국장은 “아직 여행상품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10월에 여행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바우처로 손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국내여행 상품 정보를 e메일로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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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우처의 특징은 국내여행을 취급하는 모든 여행사의 상품을 자유롭게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청은 정해진 기간에 여행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하며 홈페이지의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이 여행바우처 신청 대상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신청 월이나 직전 월 소득이 2백12만5천원 이하인 근로자와 자영업자로,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이 월 4만6천6백30원 미만인 사람은 50퍼센트, 4만6천6백30원 이상 5만1천6백40원 미만은 40퍼센트, 5만1천6백40원 이상 5만6천6백30원 이하는 30퍼센트의 비용을 지급하며 가족여행의 경우 최대 15만원, 개별여행의 경우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전국 16개 시도별로 예산을 균등하게 나눠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가족여행과 개별여행을 나눠서 선정한다. 지역과 여행 형태 내에서는 소득이 낮은 신청자와 연령이 많은 신청자를 우선한다.
지원은 여행바우처 카드를 통해 이뤄진다. 카드사에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제출하고 여행바우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여행비를 사용한 후 여행바우처 지원금만큼 카드대금에서 차감결제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사람은 체크카드로 대체할 수 있으며 여행 후에 지원금만큼 통장에 입금된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행 전에 목적지를 제시해야 한다. 또 예약한 여행상품을 여행바우처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최소 1회 이상 해당 여행지에서 여행바우처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가족여행의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원을 제출해야 하고, 여행 후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여행바우처의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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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바우처는 복지 향상뿐 아니라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여행사를 통한 상품만 대상으로 하며 철도, 항공 등 교통시설이나 스키장 리프트권 등 시설 이용권만 단독으로 구입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 국장은 “여행바우처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 소득에 상관없이 여행이 일상화됐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여행도 복지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여행바우처 사업은 올해 8억원을 투입해 6천여 명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8억원의 예산으로 진행 중인 복지관광 사업과 통합 운영돼 48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혜택을 받는 사람도 복지관광을 포함해 올해 1만1천명에서 4만5천명으로 늘어난다.
글·이혜련 기자
여행바우처 ☎ 1544-7000 www.vtou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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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