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세계 장애인들의 잔치인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Beijing 2008 Paralympic Games)’이 지난 9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주제로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140여 개국에서 7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사이클·육상 등 13개 종목에 선수 78명 등 13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특히 이번 장애인 올림픽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장향숙)가 설립된 이후 처음 참가하는 하계대회란 점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또한 금메달 13개로 세계 7위를 차지한 ‘2008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이 장애인올림픽에서도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일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은 “느린 것을 두려워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정신으로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의 엠블럼은 ‘하늘·땅·사람’을 묘사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형상화해 장애인 선수들의 삶뿐만 아니라 스포츠에 있어 쏟아붓는 노력을 암시한 것이라고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보치아·사이클·승마·시각축구·뇌성축구·유도·역도·조정·요트·사격·수영·좌식배구·휠체어농구·휠체어펜싱·휠체어럭비·휄체어테니스 등 20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역대 최대 지원·체계적 훈련 소화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14위.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6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은 지난 6월 1일 소집돼 8월 31일까지 공식 훈련을 마치고 베이징에 입성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팀장은 “이번 장애인올림픽은 역대 최대 지원인 데다 체계적으로 훈련을 잘 해왔기 때문에 어느 대회보다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또 장애인 올림픽 선수단을 브랜드화하는 ‘팀 코리아(Team Korea)’가 가동되고 있다. 선수단 브랜드화는 그동안 영국·미국·독일 등 일부 스포츠 선진국에서 사용되었으나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도 이를 도입하여 우리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일까. 탁구 휠체어 부문에 출전하는 이해곤(55) 선수는 국내 장애 탁구계의 1인자다. 88 서울 대회부터 2004 아테네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수영에 출전하는 김지은(25) 선수는 실력뿐아니라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일본에서 열린 장애인올림픽 수영 50m·100m·400m 자유형에서 1위에 올랐고 얼마 전에는 잠실구장에서 야구 시구를 하는 등 빼어난 미모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세호(38) 선수는 ‘88서울장애인올림픽’ 투포환 경기서 2관왕을 차지한 관록의 사나이다. 박 선수는 또 우리나라 최초의 비장애인 국제대회 성화 봉송주자로 이름을 날렸고, 대한민국 체육계의 최고 훈장인 대통령훈장 맹호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육상의 홍석만(33) 선수는 2007년 스위스 휠체어트랙레이스 시리즈에서 48.22초를 기록, 400m 부문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다. 2004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100m, 200m 금메달과 400m 은메달을 수상했다. 2005년 체육훈련 맹호장을 수상했다.
정호원(22) 선수는 보치아에 출전한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로 휠체어를 사용해 표적이 되는 공에 가까이 공을 붙이는 게임이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5연패 중인데 정선수가 6연패를 달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한국선수단은 기대하고 있다.
유도의 박정민(38) 선수는 비장애인 유도선수 출신이다. 대학 2학년 때 시력을 잃고 유도의 꿈을 접은 후 2006년 세계 유도장애인 대회에서 100㎏ 은메달을 따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41세의 유도 박종철 선수는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대회에서 거푸 금메달을 메쳤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사격의 장성원(32) 선수는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이다. 하지만 국제대회 첫 출전인 ‘2006 오세아니아 그랑프리’ 남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따 이번 올림픽에서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