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19세기 파리의 에펠탑은 수많은 논쟁 속에서 건립되었다. 모파상은 평생 에펠탑을 비난했으며, 돌아보지 않고 식사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러나 에펠탑은 오늘날 파리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거대한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광고판으로 뒤덮인 뉴욕 브로드웨이 거리, 런던의 새로운 시청사 등 전 세계적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공간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제 공간은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상품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장소로서의 의미만 갖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고객을 유혹하고, 뛰놀게 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충성스럽게 가다듬는 곳이다. 세계 곳곳에서는 이미 스페이스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사례들은 그 공간이 유혹하는 마케팅 전쟁의 현장이다. 인간은 오랜 역사를 통해 즐거움을 추구해 왔다. 인간이 쾌락을 추구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현대 자본주의 사회처럼 대다수가 쾌락의 노예로 전락한 것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쾌락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깊은 심연에는 ‘허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다. 그럼에도 쾌락은 무엇보다 ‘내가 살아 있다’는 생생한 느낌을 부여하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감정이다. 그런 만큼 쾌락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문제가 되었다. 바야흐로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비슷비슷한 여행에 염증을 느낀 사람이라면 아시아와 유럽의 매력을 모두 지닌 터키로 눈을 돌려보자. 터키는 히타이트 문명을 비롯하여 인류 역사의 태동을 알린 고대 문명들의 발상지이자 그리스 신화의 본고장이다. 또한 신약 성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사도 바울의 서신들과 전도여행의 무대가 된 초대 교회들의 땅이다. 터키는 유럽사는 물론 인류사와 교회사, 종교사를 설명하는 데 결코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나라로, 수많은 역사유적에 빼어난 자연경관까지 겸비한 볼거리 많은 곳이다.

이 책은 공간에 대한 특별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건축 디자이너인 저자가 이야기하는 공간은 흔히 건축과 등치되는 공간만을 뜻하지 않는다. 기업의 건물은 기업이 존재하는 공간(place)의 의미도 있지만 기업의 이미지를 마케팅할 수 있는 공간(space)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들은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이 책은 ‘인간이 욕망하는 모든 것’을 담아낸 독창적인 사전이다. 사전이라고 이름은 달았지만 일반적인 사전의 형식을 취하지는 않았다. 현대인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생각되는 욕망들을 사랑, 섹슈얼리티, 사회적 쾌락 등 총 41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터키에서 13년을 살아온 한국인 터키 전문가인 저자가 터키의 전국 곳곳을 발로 뛰어다니며 수집한 자료들과 직접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저술한 살아 있는 터키 교과서이다. 1993년 가족과 함께 터키로 건너간 저자는 2005년 현지 여행사를 설립, 현지인들도 따기 힘들다는 터키 가이드 자격증을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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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