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
희대의 요부이자 지략가로 꼽히는 이집트 왕조의 마지막 파라오 클레오파트라가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2009>로 부활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인 이 뮤지컬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마련한 올해의 특별전시인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와 짝을 이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왕소영 홍보팀장은 “뮤지컬을 보러 왔다가 전시회를 찾는 관객들이 상당수”라며 “별도로 운영하는 이집트 기념품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국내 초연에 이어 다시 막을 올린 이 작품은 클레오파트라의 삶을 드라마틱한 요소와 아름다운 의상, 화려한 무대를 통해 오페레타 형식의 웅장한 뮤지컬로 승화시킨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 또한 이 뮤지컬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주인공 클레오파트라는 뮤지컬 <신행진! 와이키키> <브로드웨이 인 드림즈> <페이스 오프>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전수미와 4백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단숨에 주역을 거머쥔 기대주 박란이 번갈아 연기한다. 로마 공화정 말기의 장군이자 정치가이면서 클레오파트라가 왕위에 오르도록 도와주는 시저 역할은 영화배우 공형진과 뮤지컬 배우 정찬우, 여운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밖에도 <돈 주앙>에서 돈 카를로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뮤지컬어워드 신인상 후보’ 조휘, 지난해 공연에서도 냉철하고 비열한 옥타비아누스 역을 열연한 실력파 배우 최성원 등이 함께한다.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공형진은 “처음 접하는 뮤지컬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부담도 크다. 하지만 멋진 연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리기 위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각오로 임한다”고 말했다.
글·김지영 기자
|
|
|
|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2009>는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강성만(48) 사장이 직접 기획했다. 지난해 11월 문화재단 2대 사장으로 취임한 강 사장은 첫 사업으로 이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