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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한창 자라나는 아이를 책상 앞에 앉혀두기란 보통 고역이 아니다. 아이가 온몸을 꼬기 시작하면 잔소리도 소용없다. 이럴 때에는 체험학습이 제격이다. 아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온몸으로 배운다. 그러나 공연장, 전시회, 박물관 등을 오가는 것도 하루 이틀. 색다른 체험학습 장소를 택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어디 참신한 곳이 없을까.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괜찮은 학습공간이 많다. 재미도 있고, 유익한 정부 체험관으로 눈을 돌려보자. 기관에 따라서는 견학 프로그램을 짜서 정기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들을 잘만 활용하면 값비싼 사교육 프로그램 못지않다.


[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외교통상부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방문객이 가득하다. 정기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외교부 소개와 강연, 국제회의장 및 일선부서 방문, 다과회가 마련된다. 이 중 현직 외교관과 만나 평소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과회가 인기 있다.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성명, 소속학교(기관), 생년월일, 연락처를 적어 visit@mofat.go.kr로 신청하면 된다.
알찬 견학을 위한 팁 하나. 외교통상부의 주요 외교물을 기록, 관리하는 외교사료관은 휴관일을 제외하곤 항상 개별 견학이 가능하다. 외교안보연구원 청사 뒤편에 위치하며, 외교사전시실과 외교문서열람실, 서고 등을 갖추고 있다.

 문의_ 외교통상부(02-2100-7044, www.mofat.go.kr),                       
           외교사료관(02-3497-8700, www.diplomaticarchives.go.kr)      



 

[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미국 드라마 ‘CSI’ 열풍은 아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대검찰청을 방문한 아이들은 검찰자료실을 둘러보고 첨단 과학수사장비를 체험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검찰 업무를 퀴즈로 풀어보는 ‘검토리 골든벨’, 실제 검사·수사관·피해자 등이 되어 보는 역할극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거짓말탐지기를 체험해 볼 때는 서로 먼저 해보겠다고 아우성을 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게 전부가 아니다. 대검찰청 바로 옆에는 대법원이 있다. 대법원 청사도 사전신청을 하면 견학이 가능하다. 주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방문하면 짧은 동선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대법원에도 모의재판과 법원사 전시실이 있어 법원을 이해하도록 했다.

문의_ 대검찰청(02-3480-2107, www.spo.go.kr),
        대법원(02-3480-1455, www.scourt.go.kr



[SET_IMAGE]4,original,right[/SET_IMAGE]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어린이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천연기념물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천연기념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강당에서 실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로 2가지 주제를 참가자가 선택하는 맞춤형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물 지질 표본 만져보기, 그림퍼즐 맞추기 및 주제별 노래배우기 등 어린이들이 천연기념물 표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회 참가인원은 20명 내외이며, 참가신청은 유치원단체별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_ 042-610-7613





[SET_IMAGE]5,original,right[/SET_IMAGE]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기상청 견학 프로그램은 이미 유명하다. 날씨, 기온변화 등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오면 교과서 내용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
견학 프로그램은 크게 이론과 체험으로 나뉜다. 먼저 일기예보 생산과정을 배우고 기상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며 지식을 쌓는다. 그 다음은 수퍼컴퓨터, 측우기 등 시설물 관람 순서. 일기도 그리기, 해시계 만들기, 앙부일구 만들기까지 마치면 100분의 교육시간이 모두 끝난다.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견학 후 기상청 홈페이지 어린이 기상교실을 통해 복습을 하도록 한다.

문의_ 02-2181-0570, www.kma.go.kr



[SET_IMAGE]6,original,left[/SET_IMAGE]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현재 사용 중인 화석에너지부터 다양한 미래에너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는 곳이다.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연구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견학 프로그램은 건물일체형 차양식 태양전지, 그린 빌딩, 수소 스테이션, 초에너지절약형 건물, 제로에너지 타운 등을 돌며 다양한 연구를 맛볼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워낙 종류가 많아 헷갈릴 염려가 있을 정도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습을 하고 가면 견학할 때 수월하다.
신청은 홈페이지 온라인 견학신청 게시판으로 하면 된다. 초등학교 학생 이상 개인 및 소그룹 견학은 매월 1·2·3주 수요일 오후 2시마다, 15인 이상 40인 이하의 단체 견학은 요일에 관계없이 1일 1회 준비되어 있다.

문의_ 042-860-3032, www.kier.re.kr





[SET_IMAGE]7,original,left[/SET_IMAGE]한국천문연구원에 가면 조선시대 천문관측기기인 ‘간의’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전파망원경을 볼 수 있다. 홍보영상 상영, 전시관 관람, 태양 흑점 관찰 등으로 꾸며진 프로그램도 알차다. 그러나 단체(30명)에 한하여 하루 한 번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별 견학은 방학 중 연구원 개방의 날에만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한국천문연구원은 꿈돌이랜드,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엑스포과학공원 등과 연계하여 ‘꿈돌이 우주학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꿈돌이 우주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별자리 강연과 테마파크 체험, 천체관측까지 우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문의_ 한국천문연구원(042-865-2004, www.kasi.re.kr),
        꿈돌이랜드(042-862-4000, www.kumdori.co.kr




정부청사 출입 쉬워졌다
정부청사가 문턱을 낮췄다. 그동안 세 곳 청사 모두 방문객을 위해 여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통과 절차가 복잡했다. 중앙청사 본관 1층을 이용하려면 방문객 안내소에서 신분확인 후 방문증을 건네받아야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8일부터는 방문증 없이도 자유롭게 1층에 들어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면회실에서 관련 공무원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대전청사도 마찬가지다. 대전청사는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방문객 주차장을 확대하여 방문객 불편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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