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느끼며 음악과 무용 등 공연을 감상하는 행복한 걷기 축제가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www.jejuolle.org)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지정한 한국방문의해 기념 4대 특별 이벤트의 하나인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11월 9~12일
제주올레 6~9코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함께 걷는 사람들과의 대화, 자신의 내면과의 만남을 통해 길에서 사랑을 발견하자는 뜻에서 ‘사랑하라, 이 길에서(Discover Love on the trail)’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걷기 축제 첫날인 11월 9일에는 6코스(쇠소깍~이중섭 거리~외돌개), 10일 7코스(외돌개~법환포구~월평포구), 11일 8코스(월평마을~주상절리~대평포구), 12일 9코스(대평포구~월라봉~화순해수욕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서귀포 시내에서 가까운 코스들로, 가장 긴 코스가 15킬로미터 정도다.
걷기 코스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스마다 설치한 10여 개의 야외무대에서 전문가와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음악, 기악 연주, 노래, 무용, 마임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첼리스트 예지영, 제주어(語) 테너 강창오, 오보이스트 김성민, 거문고 연주자 김정춘과 정하리, 일본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의 후루타 아쓰코 등 전문 공연자들이 참여한다. 제주민요, 대금·플루트 연주, 마술, 어린이 풍물, 초등학생 아카펠라, 하모니카 합주 등도 펼쳐진다.
올레길이 지나는 마을의 부녀회는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제주의 먹을거리를 내놓는다. 6코스 중간 지점인 제주올레 안내센터에서부터 야시장 먹을거리 장터가 운영되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까지는 달빛 올레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 여행전문가인 토니 필러(65)가 부인과 함께 참가한다. 토니 필러는 세계 여행자들의 필독서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창업자다. 론리 플래닛은 세계 1백20여 개국에서 매년 1천만 권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 안내서다.
제주올레 김민정 홍보팀장은 “처음 올레가 생긴 것은 ‘놀멍 쉬멍’ 걷자는 취지였는데, 최근 스탬프를 찍거나 코스를 정복하는 데 의미를 두고 빨리 걷는 이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더 느리게 걷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제주올레 걷기축제 홈페이지(www.ollewalking.co.kr)를 통해 10월 16일 마감했고,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일반 참가자’로 걷기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글·오동룡 기자 / 사진·김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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