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나는 나를 믿고 있는가.’ ‘다른 사람은 나를 믿고 있는가.’ 이 두 가지 물음에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신뢰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성공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 회사 등 얽히고설킨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신뢰가 없다면 어떤 일이든 제대로 해나갈 수 없다. 믿음 없는 관계는 결국 절교, 파산, 이혼 등 최악의 상황을 만든다. 그러나 신뢰를 쌓으면 일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다.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R. 코비의 아들로 아버지에게 처음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고 하면서 “신뢰 관계만 탄탄히 쌓아도 업무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2003년 버크셔해서웨이와 월마트의 인수합병을 들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월마트로부터 매출 2백30억 달러 규모의 회사인 맥레인유통을 인수했다. 버크셔해서웨이와 월마트는 공개 기업이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업 합병을 위해서는 여러 달 동안 자료를 검증하고 확인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또한 이를 위한 비용도 수백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그런데 이들의 인수합병은 인수 작업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단 한 번의 협상으로 끝났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워런 버핏은 연례보고서에 첨부된 경영자 편지에서 “월마트가 말한 그대로 믿고 따랐을 뿐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이 말한 그대로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술회했다. 이 사례는 신뢰가 높으면 속도는 빨라지고 비용은 낮아진다는 것을 그대로 증명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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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신뢰하지 않으면 속도는 느려지고 비용은 올라간다. 9·11 테러 이전 미국 내 항공여행은 이륙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해도 신속하게 보안검색을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테러가 일어난 이후에는 탑승 절차가 매우 엄격해졌다. 1시간 반이나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보안검색을 받아야만 하고 항공요금에는 신설된 9·11 보안세가 추가됐다. 결국 미국 항공여행에 대한 탑승객의 신뢰는 되찾을 수 있었지만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게 됐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포천>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의 리더들을 컨설팅해 얻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신뢰와 성과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책을 완성했다. 즉 신뢰는 수치로 환산할 수 있으며 경제적 수익과 실질적인 성과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유형 자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신뢰는 한번 잃으면 회복할 수 없다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게 되지만 범칙금을 내고 법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이웃들이 안전한 운전자로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신뢰를 잃었더라도 성숙하게 대처하면 실수를 통해 이미 배웠다고 인정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뢰를 얻거나 회복하기 위해선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말과 행동, 가치관이 일치하는 성실성을 보여야 한다’ ‘주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능력을 갖춘다’ 등 신뢰성의 4가지 핵심 요소를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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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