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전 세계 축구팬들은 이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우승컵을 어느 나라가 차지할지, 경기마다 또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기대가 자못 크다.
그래서일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7월에 선정한 추천도서 중 ‘월드컵’과 관련한 책들이 눈에 띈다. 먼저 독일의 축구 전문 작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이 펴낸 <축구란 무엇인가>다. 저자는 축구 역사와 이론, 축구가 가져온 대중 현상, 역대 경기 등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최고의 스포츠가 된 축구의 비밀을 해독한다.
그중 가장 흥미를 끄는 대목은 사람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까닭이 명시된 부분이다. 축구는 특히 손이 아닌 발을 사용해 예측 불가능한 결말을 낳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공을 손으로 다루면 원하는 방향대로 길들일 수 있지만 발로 차면 그렇지 못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구기 종목에서 생명력을 얻는 스포츠는 축구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협회(FIFA) 회원국 수(2백8개국)가 유엔 회원국 수(1백92개국)를 능가한 이유, 단일 종목의 월드컵 경기가 전 종목이 출전하는 올림픽보다 인기 있는 이유 등 축구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어 축구 문외한도 쉽게 따라 읽을 수 있다.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면 올해 월드컵이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관련한 책도 읽어보자. 아프리카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통아프리카사>다.
올해 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열리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아프리카 땅’ 하면 TV 화면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프리카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고 여긴 저자 김시혁 씨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아프리카 역사를 소개한다. 인류의 탄생부터 최근 잦은 민족분쟁과 내전의 원인까지 아프리카의 정치, 역사, 문화 등을 폭넓게 다룬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중세 아프리카 역사와 문화에 초점을 맞춰 아프리카의 뛰어난 문명을 이야기한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아프리카 현장과 인물을 담은 사진, 나라별 지도를 통해 아프리카의 맨 얼굴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고 추천사에서 밝혔다.
글·김민지 기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kpe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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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