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2월의 추천도서



 


벌써 한 해의 첫 달이 지나갔다. 이쯤 되면 연초에 굳게 다짐한 결심들은 무너지고 묵은 습관들로 돌아가기 일쑤. 이럴 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권해지는 게 독서다. 독서의 큰 기능은 지식을 넓혀주는 것이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고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챙겨주는 것 또한 독서이기 때문이다.

매달 초 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는 독서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위원들을 통해 10권의 추천도서를 선정한다. 이번 달도 어김없이 문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추천됐다. 그중에서 ‘삶’이라는 키워드로 통하는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먼저 헌책에 미친 30대 헌책방 주인 윤성근 씨가 쓴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다. 그런데 이 헌책방은 좀 이상하다. 윤 씨가 읽은 책만 팔고, 책만 파는 게 아니라 전시회나 공연도 연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모임도 가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도 한다.

제목에도 ‘헌책방’이 들어가는 이 책은 그의 삶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크게 두 장(章)으로 나뉜다. 윤 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돈 안 되는’ 헌책방을 차린 후 꾸려나가는 이야기인 ‘헌책방 일기’와 그가 직접 읽은 책의 서평으로 채워진 ‘독서 일기’다. 이 책을 추천한 조선일보 이한우 기자는 “돈과 권력, 명예만 추구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우리 시대의 중요한 교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우리 삶 전반을 뒤돌아보게 해주는 책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다.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 오츠 슈이치는 1천명이 넘는 말기 환자들과 나눈 이야기와 죽음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이 책을 엮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이 죽음에 직면해서 하게 되는 후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살아 있는 동안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유산문제, 자식문제 등 죽기 전에 현실적으로 다가올 만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인생의 마무리를 재점검할 수 있는 스물다섯 가지 목록을 제공한다.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조명한 책도 있다. 음악가이자 잡지 에디터로 활동하는 제러미 시프먼이 쓴 <모차르트, 그 삶과 음악>이다. 모차르트는 겨우 5살에 자신이 직접 작곡한 피아노곡 미뉴에트로 데뷔 무대를 가졌던 천재였다. 이 책은 모차르트 일생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춘미 교수는 추천사에서 “모차르트의 삶과 더불어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어느덧 유럽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
 

글·김민지 기자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kpec.or.kr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