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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꽃처럼 흩날리는 사랑, 춤으로 만나는 로맨스 ‘춘향’


 

국립무용단 국가브랜드 공연이자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춤, 춘향>이 오는 5월 28일부터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고전 <춘향전>을 바탕으로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춘향과 몽룡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춤, 춘향>은 2006년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해외 무대 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녹여낸 춘향의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이유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국립무용단의 이 기획 의도는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2007년 초연 후 지난해 전석 매진 열풍에 이어 홍콩과 필리핀 정부 초청공연, 올해 2월 미국 뉴욕 링컨센터 공연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간의 성공을 발판으로 한층 더 새로워진 <춤, 춘향>을 만날 수 있다. 춘향과 몽룡의 만남과 이별,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심리변화가 국립무용단 단원 개개인의 개성과 어우러져 생생한 감동을 자아낼 뿐 아니라 죽비 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당당히 춘향 역을 꿰찬 국립무용단 단원 이의영은 가녀린 몸에서 뿜어내는 애절한 연기로 실력을 인정받아 이번에도 ‘원톱’ 춘향 자리를 지켰다. 상대인 몽룡 역에는 무대를 압도하는 파워풀한 기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무용수 이정윤이 낙점됐다.

배정혜 예술감독은 “이의영과 이정윤이 그려내는 세기의 로맨스와 국립무용단의 새 얼굴들이 펼칠 에너지 넘치는 활약,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 소품들 모두 눈여겨볼 만하다”며“눈부신 한국 춤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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