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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간행물위원회가 추천하는 5월의 좋은 책



 

5월을 말할 때는 수식어가 필요 없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거기다 부부의 날까지, 5월을 가득 메우고 있는 날들이 5월을 그대로 말해준다. 누군가를 소중히 일깨우는 달이라고. 싱그러운 봄날이 펼쳐지는 5월, 곁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는 것은 행복이자 축복이다.

그럴 때 그저 말로만 “고맙다”고 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괜찮은 아이디어가 하나 있다. 책을 선물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 특히 5월을 맞아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좋은 책 선정위원들이 뽑은 책을 선물한다면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찰스 키핑이 쓴 <찰리, 샬럿, 금빛 카나리아>를 아이들 손에 쥐어주자. 런던에 사는 주인공 샬럿이 도시 개발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이 작품은 메타 픽션 형식으로 만들어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메타 픽션’이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 허구 세계와 이야기 밖 실제 세계의 관련성에 의문을 품도록 하는 글쓰기 방식. 이 책을 추천한 그림책 평론가 서정숙 씨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주인공처럼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부모님에게 앞서가는 요즘 트렌드를 설명해드리고 싶다면 ‘21세기 황금사과’ 애플사(社)에 대해 다룬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을 추천한다.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문을 열었고, 최근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출시돼 ‘디지털 네이티브족’이 양산되고 있다.

그중 애플이 만든 가장 뛰어난 전략은 ‘앱스토어’란 콘텐츠 창고를 만든 것.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이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진화라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책은 말미에서 애플의 마지막 전략인 애플 TV를 언급하면서 또 한 번의 미래혁명을 예고한다.

성별과 나이를 떠나 누구에게나 선물하면 잔잔한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책도 있다. 전직 수사(修士)인 서영남 씨가 쓴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다. 2003년 지하철 동인천역 근처에 만들어진 이 식당은 배고픈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을 추천한 국민일보 손수호 논설위원은 “저자가 보여주는 소유로부터의 자유,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기쁨,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투신은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kpec.or.kr

글·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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