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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시각장애인들은 정보를 습득할 기회를 갖는다는 게 녹록하지가 않아요. 그런데 우리에게도 유익한 법률 상식이나 국정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시각장애인 박광순(36·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격월간 잡지 ‘손끝으로 읽는 국정’을 접한 이후 온전한 국민으로서 주권을 가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손끝으로 읽는 국정’은 국정홍보처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정보접근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발행하기 시작, 현재는 1500여 명의 독자들이 애독하고 있다. 2005년 3월 계간지로 첫 호가 발간된 뒤 더 자주 만나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격월간으로 바뀌었다. 총 128쪽 분량의 잡지에는 국가정책 외에도 시각장애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체험! 대한민국’, ‘글로 보는 박물관’, ‘우리말 좋은 말’, ‘재테크 교실’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손끝으로 읽는 국정을 위탁, 제작하고 있는 한국점자도서관의 김수현 씨는 “시각장애인 가운데 75%가 약시를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감안, 간행물을 점자와 활자를 섞어 제작하고 있다”면서 “연말쯤 독자반응 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더욱 많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독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점자도서관(02-3426-7411~4(내선 205))이나 국정홍보처 간행물팀(02-2100-2987~8)으로 문의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글 이선민 기자  사진 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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