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고궁·왕릉으로 봄꽃 나들이 가요


 

바야흐로 봄이다. 찬 바람에 뭇매 맞아 앙상하던 가지에 파릇파릇 새순이 돋는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반기듯, 겨우내 움츠렸던 형형색색 꽃들이 봉오리 사이를 비집고 나올 날도 머지않았다. 우아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로 가슴 설레게 만드는 봄꽃의 정취, 과연 언제쯤 만끽할 수 있을까.

최근 문화재청은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인 고궁과 왕릉의 봄꽃 개화 예정 시기를 발표했다. 궁궐의 봄꽃 중에서는 창덕궁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 화계(花階)의 생강나무가 가장 먼저 개화해 봄을 알린다. 곧이어 경복궁 흥례문과 창덕궁 낙선재의 매화, 경복궁 경회루지와 덕수궁 대한문의 벚나무, 경복궁 자경전의 살구나무, 경복궁 아미산과 창덕궁 대조전의 앵두나무, 덕수궁 함녕전의 모란 등이 5월까지 차례로 꽃을 피운다.

왕릉에서도 봄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대왕릉과 융릉·건릉 산책길에서는 진달래, 서오릉과 선릉·정릉 산책길에선 벚꽃을 볼 수 있으며 그 외의 조선왕릉 곳곳에서 산철쭉, 산수유, 복수초, 금낭화 등이 피어난다.

봄꽃의 개화는 기온, 일조시간, 강수량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방문 전에 개화 시기의 변동 여부, 궁궐이나 왕릉의 위치, 교통편, 관람일 등 상세사항을 각 궁·능·유적관리소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김지영 기자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