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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091027호

조달업체 대출 도우미 네트워크론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태경이엔지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특장차 제조업체다. 특히 조달청으로부터 조달우수제품인증을 받은 ‘진공흡입식 살수차’는 아스팔트 틈새의 미세먼지와 혼합된 물까지 흡입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기능을 보유해 서울시와 산하 구청으로부터 큰 인기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으로 계약이 성사되면서 제품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구입비 등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태경이엔지 박태익 대표는 “부품 공급업체들도 대부분 영세해 현금결제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조달청이 발급하는 물품계약서만으로 대출이 가능한 네트워크론을 활용해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경이엔지는 최근 5차례에 걸쳐 이뤄진 공공기관의 물품계약서만으로 조달청과 네트워크론 제휴를 맺고 있는 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의 대출을 받아 순항하고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가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신용등급이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 주문이 들어와도 생산자금이 넉넉잖아 물건을 만들 수 없다면 이것만큼 속 타는 일이 또 있을까.
 

이럴 때 조달청 네트워크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론은 담보능력이 없어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달업체가 조달청 계약서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계약금액의 80퍼센트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도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다. 또 별도의 담보나 보증서도 필요 없다.

 


 

네트워크론 대상은 조달청이 계약하고 조달청이 대지급하는 모든 계약으로, 선금 지급 대상이 아닌 3천만원 미만의 물품제조계약과 물품공급계약도 포함된다. 단, 시설공사는 제외된다. 대출 희망업체는 해당 계약 담당자에게 계약체결확인서를 신청한 후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계약체결확인서 발급을 확인하고 직접 은행에 가서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경남, 국민, 광주, 기업, 대구, 부산, 신한, 우리, 전북, 제일, 제주, 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를 통해 네트워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론은 2006년 7월 시행된 이래 2009년 9월 현재 총 3천1백97건, 금액으로는 2천9백24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다.
 

조달청 천룡 구매사업국장은 “네트워크론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올해 상반기는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생존을 시험하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네트워크론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한숨 돌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글·이혜련 기자

조달청 www.pp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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