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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조리기구 싣고 찾아가는 쿠킹버스




식생활 변화로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과 올바른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영양교육은 어렵다. 오랫동안 굳어진 식습관을 바로잡기도 쉽지 않다. ‘찾아가는 쿠킹버스’는 이와 같은 취지에서 출발했다.

쿠킹버스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 문화를 전파하는 ‘식생활 문화 개선 버스’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 가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초등학교, 청소년시설·복지관 등에서 1만5천여 명의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했다.

쿠킹버스는 실제 조리 실습이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된 9.5톤의 저상 초장축 트럭이다. 차의 옆면을 펼치면 60제곱미터(18평) 크기로 확장돼 30명의 수용 공간이 생긴다.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냉장고, PDP TV, 싱크대, 조리대, 전기오븐 등이 마련돼 있다.

버스에 탑승하면 아이들은 ‘하루 3번, 6종류, 5가지 색깔 먹기’를 주제로 채소와 과일 소비의 필요성, 컬러푸드의 영양적 기능인식, 골고루 먹는 식습관 등을 교육받게 된다. 참가자들은 사용하는 식재료를 식품구성탑(식품을 여섯 가지 군으로 나눠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각층의 위치와 크기로 표현한 것)과 연관해 생각해 보는 카드놀이를 비롯해 계량도구 사용법 등을 배운 후 요리실습을 갖는다.

5군영양소가 가득한 궁중떡볶이, 저칼로리 야채피자나 두부버거, 고단백건강식 닭떡꼬치, 검은깨 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이후 실습대 정리까지 마치고 나면 식사 일기 쓰는 시간이 기다린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먹었던 음식을 토대로 식사 일기를 작성하면서 균형잡힌 식사를 했는지 살펴보게 된다. 스스로 점수를 체크하며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도 거친다.

정진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식생활문화개선사업팀장은 “요즘 많은 어린이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하며 “‘찾아가는 쿠킹버스’ 등 식생활 개선 캠페인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알리고 실천하게 하는 건강놀이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기업의 사회공헌팀의 참여도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쿠킹버스’는 초·중등학교와 아동·청소년 단체 및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쿠킹버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글·박근희 기자

문의·쿠킹버스 홈페이지 www.cookingbus.net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식생활문화개선사업팀 ☎02-266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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