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경인아라뱃길에 이어 4대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 한반도 내륙과 해안을 잇는 전국 자전거 도로가 완성된다. 두 바퀴에 몸을 맡긴 채 동으로 서로 남으로, 그리고 한걸음에 바다로도 내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10년 자전거로 우리나라 해안가를 일주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펴냈다. 한국어촌어항협회와 공동으로 전국의 해안선 1만리(4천킬로미터) 길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 <두바퀴로(路) 바닷가로(路)>라는 안내책자를 제작한 것.
이 책은 해안선 자전거 탐사대가 인천 강화도를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까지 전국 해안가를 52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U자로 탐사하고, 각 구간별로 취재한 생생한 사진과 여행기를 실었다. 최근에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우리나라 해안가 10곳의 코스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두바퀴로 바닷가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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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두바퀴로 바닷가로’ 애플리케이션은 책에서 소개된 전국의 52개 해안가 코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10개 코스의 GPS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코스마다 맛집과 숙박업소는 물론 주변 여행지도 소개해 주어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일상의 먼지를 훌훌털고 바닷가를 따라 달려나갈 수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T스토어 <교통-여행> 카테고리에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내용을 토대로 출간된 책자 <우리나라 해안여행>은 자전거로 떠나는 해안가 여행의 길라잡이로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전국의 해안 자전거길 명소들을 망라하고 있다.
하얀 모래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유명한 안면도 해안길, 키조개와 머드축제의 고장 보령 해안길, 황혼녘 염전에서 고무래질하는 모습에서 노동의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사옥도 염전길…. 영덕 동해안길에서 다리살이 오동통한 대게를 잡고, 가위로 잘라 속살을 파 먹으며,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日出) 명소 추암 촛대바위를 넉넉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은 해안 자전거길의 진정한 묘미일 것이다.
글·오동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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