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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수백만 관광객 몰려 지역경제 성장엔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최고의 맥주축제다.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 바이에른 공국의 초대왕인 루드비히 1세의 결혼식을 맞이해 5일간 공연을 연 데서 비롯됐다. 이후 뮌헨에 있는 맥주회사들이 축제를 후원하면서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적인 맥주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옥토버페스트 기간 중에는 뮌헨광장을 중심으로 3천명 이상이 다같이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대형천막이 설치된다. 지난해에는 옥토버페스트 탄생 2백주년을 맞아 무려 6백40만명의 관광객이 뮌헨을 찾았다. 이들이 마신 맥주만 모두 6백만~7백만 리터에 달했다.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매년 8월 말 스페인의 소도시 부뇰은 붉은 토마토빛으로 물든다.
8월 말 열리는 라토마티나 축제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부뇰로 모여든다. 축제가 시작되면 대포소리와 함께 수십 대의 덤프트럭이 1백 톤이 넘는 토마토를 길거리에 쏟아붓는다.

라토마티나는 1944년 토마토 가격이 폭락하자 성난 농부들이 토마토를 시의원에게 던진 데서 비롯됐다. 지금은 정치적 의미는 사라지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대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만명의 사람들이 부뇰을 찾았다.


칭다오에서는 매년 여름 세계적인 맥주축제가 열린다. ‘동양의 옥토버페스트’로 불리는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다. 지난 8월 13일부터 8월 28일까지 보름간 열린 올해 칭다오 국제맥주축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기간 중 중국 대륙과 세계 각지에서 3백만명의 인파가 칭다오로 몰려왔다.

칭다오 맥주축제장에서는 칭다오맥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맥주에 걸맞은 각양각색의 안주도 별미다. 특히 올해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에서는 서울시가 홍보관을 별도로 꾸려 주당들과 칭다오 교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본 혼슈 최북단의 아오모리(靑森)에서는 매년 8월이면 네부타축제가 열린다. 일본의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네부타축제는 일본의 3대 축제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3백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네부타축제를 즐기기 위해 아오모리를 찾았다. 아오모리 주민들은 네부타축제 때 선보일 초대형 등불을 제작하는 데 1년간 공을 들인다. 축제가 시작되면 아오모리 시민들은 초대형 등불을 이끌고 거리로 쏟아진다. ‘네부타’로 불리는 등불 20여 개가 행렬을 이뤄 아오모리 시내를 천천히 돈다.

축제 참가자들은 “랏세라, 랏세라, 랏세랏세, 랏세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등불을 같이 민다. 단결과 협동심을 다지는 ‘랏세라’ 구호와 북소리가 아오모리의 여름밤을 달군다.


매년 2월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札幌)에서는 눈축제가 열린다. 삿포로 눈축제는 브라질의 리우 삼바축제,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힌다. 1950년 패전으로 침울해 있던 삿포로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 축제를 고안해냈다.

삿포로 시내 오도리공원과 마코마나이 일대에 전시되는 눈과 얼음조각은 눈축제의 백미다. 일주일간의 눈축제에 동원되는 눈의 양은 대략 5톤트럭 7천 대 분량에 달한다. 지난해만 2백만명 이상이 눈축제 기간중 삿포로를 찾았다. 다음 삿포로 눈축제는 오는 2012년 2월 6일부터 2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중국 하얼빈(哈爾濱)은 한겨울이면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기 일쑤다. 하얼빈에서는 이같은 추위를 이용해 매년 겨울 하얼빈 빙설제를 연다. 매년 1월 5일부터 한달간 하얼빈 시내의 자오린 공원과 타이양도공원은 눈과 얼음의 나라로 변신한다. 1천5백 점이 넘는 눈과 얼음 작품이 하얼빈 시내를 수놓는다. 지난해 2백만명 이상이 축제기간 중 하얼빈을 찾았다. 하얼빈 빙설제는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의 겨울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공연축제’다.
매년 8월 에든버러의 에든버러성과 로열마일 일대는 세계 각지에서 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시작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다. 전쟁으로 상처받은 유럽인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페스티벌을 연 목적이었다. 전 세계에서 온 무명작가들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온 관광객도 1백만명이 넘는다. 특히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을 입고 백파이프를 든 군악대의 연주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의 백미다.

글·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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