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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발전소 세우며 지역청년들 기능교육




“‘세계 최고의 발전소 모델’을 지향하는 삼척그린파워를 건설하면서 ‘발전소 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이란 값진 성과를 얻어 냈습니다.”

남호기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역할이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있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저열량탄 발전소인 삼척그린파워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이 건설사업에 투입 될 3백여 명의 기능 전문인력(용접, 기계, 전기분야)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오지인 삼척에는 전문인력이 부족함은 물론 산업시설 미비에 따른 지역경제 부진으로 청년 일자리가 전무한 상황이었고, 직장을 잡지 못한 젊은이들의 상실감과 사회적 불만이 팽배했다고 한다.

남부발전은 삼척시와 협력해 ‘발전소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삼척시, 한국폴리텍3대학과 협력해 ‘삼척그린파워 기능학교’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남부발전은 교육훈련비·인력활용 지원을, 한국폴리텍3대학은 교수진·교육훈련 제공을, 삼척시는 지자체 내 교육시설 제공과 교육생 모집을 담당하기로 했다.




2009년 11월 기능인력 양성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10년 1월 삼척 지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인력 공모를 실시했다. 교육은 삼척전자공고에서 그해 3월 시작됐고 2011년 2월까지 총 4차에 걸쳐 1백2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과정은 기능인력이 국가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자격 취득 시 건설현장에 전원 취업을 약속했다.

지역 청년들이 주간 생계활동으로 교육 참여가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월 50만원의 보조비를 지급했다. 자격 취득자 격려금 지급, 교육우수자 교통비 지급 등 교육 활성화 정책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금까지 71명의 훈련생이 국가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지역 젊은이들에게 취업에 대한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줬다. 또 3D 업종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도 기여했다.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 기능인력 양성과 취업기회 제공을 통해 청년인력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 냄으로써 3D 업종에 대한 젊은이들의 시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오는 5월 말 발전소 주 설비인 보일러 터빈 시공사가 최종 확정되면 삼척전자공고에서 시공사 합동 청년취업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업한 기능인력들에게 교육 시작부터 발전소 준공까지 6~7년간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도록 하고 최고 기술자로 육성시킨 뒤 국내 플랜트 산업 및 해외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 건설처 사업총괄팀 송흥복 차장은 “삼척그린파워 기능학교가 취업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게 되어 실무자로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무엇보다 국가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지역 젊은이들이 평생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2001년 창립됐고, 2006년 국내 화력발전회사 중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으며 2010년에는 발전회사 최초로 매출 5조원을 넘겼다. 하동화력본부, 영남화력발전소, 남제주화력발전소 등 전국 8개 발전소, 2개 건설소를 운영 중이다. 또 풍력발전 선도기업으로서 풍력사업을 친환경 수익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글·서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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