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박종길 촌장은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은 10개, 동 8개)로 종합 7위(국가별 금메달 순위)의 쾌거를 이룬 4년 전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의 성적을 뛰어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신년 인터뷰에서는 “현재 모든 훈련시설을 런던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똑같이 맞춰서 운영하고 있다. 각 경기단체와도 긴밀히 협조해 선수들이 원하는 것과 0.1퍼센트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내리라 자신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로 제30회째를 맞는 하계올림픽은 7월 27일 저녁 7시30분(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돼 8월 1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회 모토는 ‘하나의 삶’(Live As One).
런던은 이미 1908년(제4회)과 1948년(제14회) 두 차례나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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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선수촌에는 현재 13개 종목 3백여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강추위와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아랑곳 않고 런던의 금맥을 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가 채 솟아오르기 전인 새벽 6시만 되면 선수들은 운동장에 집결해 에어로빅으로 몸을 푼 뒤 빈틈없이 짜인 하루 훈련을 시작한다.
박종길 촌장은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런던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두 가지를 다짐했다. 이제 두 가지 모두 어느 정도 실현돼 가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거나 지역예선을 거쳐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와 팀은 15개 종목 1백6명에 이른다. 구기종목에선 남녀 핸드볼과 여자하키가 무난히 런던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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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전통적 강세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이다. 태권도는 지난해 아제르바이젠 세계예선전에서 남녀 2명씩 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자는 58킬로그램 이하급의 이대훈, 80킬로그램 이상급의 차동민, 여자는 67킬로그램 이하급의 김미경, 67킬로그램 이상급의 안새봄이다.
양궁도 지난해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모두 좋은 성적을 올리며 런던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는 김우진·임동현·오진혁, 여자는 기보배·정다소미·한경희 등이다. 체육회는 태권도와 양궁에서 최소 5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한 효자종목인 유도·사격에서 2개씩, 배드민턴·펜싱·수영·체조에서 1개씩, 레슬링에서 1~2개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영에서는 남자자유형 4백미터 세계 최강자 박태환, 배드민턴에서는 남자복식 ‘환상의 단짝’ 이용대·정재성 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체육회는 올림픽 참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현지 훈련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12억원을 투입해 런던올림픽 기간 중(7.20~8.13) 런던 브루넬대학에 훈련캠프를 차린다는 것이다. 캠프에서 전력을 담금질할 종목은 배드민턴, 핸드볼, 하키, 유도, 태권도, 역도, 레슬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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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와 선수를 포함해 1백50~2백명 선에서 가동할 예정으로 훈련시설과 숙소는 물론 한식당, 의무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춰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것. 종목에 따라서는 훈련파트너까지 캠프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현지
훈련캠프는 태릉선수촌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 및 지도자 처우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훈련수당의 경우 선수를 1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지도자는 월 3백30만원에서 4백5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포상금을 조기 확정해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동기도 부여하기로 했다. 포상금을 베이징올림픽 수준 이상으로 책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와 논의 중이다. 베이징올림픽 때 포상금 총 지급액은 약 47억원이었다. 금메달은 개인의 경우 5천만원, 은메달은 2천5백만원, 동메달은 1천5백만원씩을 줬다.
글·김경무 (한겨레신문 스포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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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