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새해는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2년에 일어날지 모르는 대내외적인 중대 변동요인들은 매우 많은 편이다.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 위기,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재정위기, 에너지 파동 등 돌발적 위기요인들이 우리의 작은 소망과 행복을 휩쓸고 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지켜야 할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위기상황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잘 극복되고 ‘해피엔딩’에 감사하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위기를 돌파하려면 용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용기란 위험만을 계산한 채 불안 속에 머물러 있거나,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남 탓만을 해서는 결코 얻어질 수 없다. 위기 앞에 그저 주저앉을 따름이다.
오히려 아직 두 발을 디딜 수 있는 작은 기반과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할 때 자기도 모르게 힘과 용기가 불현듯 차오른다. 위기란 단순히 소망하고 목표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위기는 가진 것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생존 기반을 잃게 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의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위기의 뒤편에는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한국인은 특히 위기에 강한 ‘성공 DNA’를 갖고 있다.
‘하면된다’의 정신과 ‘빨리빨리’의 문화가 그것이다. 성공 DNA가 새해에도 온전히 작동해 우리의 약점까지도 장점으로 승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를 바란다.
특히 청년들이 새해에도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문제에 보다 창의적으로 대처했으면 한다. 스마트 시대에서 주어지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뿐만 아니라 사회적·예술적·글로벌 활동 등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스스로를 창조적으로 몰입시킴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가꾸어 나갔으면 한다.
정부도 청년들의 다양한 가치추구 활동을 정책적으로 잘 뒷받침했으면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창의인재 동반사업, 창조 캠퍼스, 청년 창직인턴제, 1인창조기업 등 새로이 시행되는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필자가 속한 50대가 겪는 2012년 역시 녹록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정년을 코앞에 두고 있다. 부모 부양과 자식 뒷바라지로 늘어난 정년 이후의 시간에 대한 준비는 거의 없는 편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가 감사하고 스스로 축하할 일은 적지 않다.
비록 가난했지만 경제 발전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소중한 성공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 기반 위에서 국가의 위상은 단군 이래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자부심과 용기로 무장한 50대들이 변화의 2012년을 축복의 해로 바꾸는 데 앞장서기를 기대해 본다.
글·이장우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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