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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5천 년 역사·문화에 감탄 ‘한류’에 매료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봄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정말 반갑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이틀 동안 세계 17개국 정상의 부인들은 김윤옥 여사가 영접했다. 이들은 5천 년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감탄했고,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에 매료됐다.

3월 27일, 각국 정상 대표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무오찬을 하는 동안 정상 부인들은 상춘재에서 오찬을 겸한 한류 문화공연을 감상했다. 상춘재는 청와대 내 유일한 전통 한옥이다.

이날 오찬 식탁에는 ‘한국의 봄’을 주제로 한 김치전, 녹두전, 잡채, 궁중신선로, 한방차, 한과 등 우리 고유의 음식이 올랐다. 김윤옥 여사는 “한식은 자연친화적인 건강식이라 세계 곳곳에서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상차림을 소개했다.



정상 부인들은 오찬 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해 궁중 한복 퍼포먼스인 ‘왕비의 아침’ 공연을 감상했다. ‘왕비의 아침’은 발레리나 김주원씨가 16겹의 가례복을 하나하나 입으며 국모가 되는 설렘과 각오를 표현한 작품. 정상 부인들은 궁중 한복의 고운 선과 화려함에 취해 감탄사를 연발했다. 쩐 타잉 끼엠 베트남 총리 부인 등 몇몇 인사는 공연 장면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열심히 담기도 했다.

궁중 한복 퍼포먼스 후 가수 성시경과 아이돌 그룹 JYJ의 K팝 공연이 이어졌다. 정상 부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공식적인 행사 외에 개인적인 업무로 남들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정상 부인도 있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부인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다.

평소 한의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인근 서울약령시를 방문해 한약방들을 둘러봤고, 당귀, 천궁, 감초, 계피 등 혈액순환과 기력보충에 유익한 30여 종의 전통 한약재를 구입하기도 했다.

글·서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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