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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정직원과 똑같이 글로벌 업무 수행




“코트라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공공기관의 삼성’으로 불릴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곳입니다. 해외 근무 등 세계를 무대로 일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기도 하고요. 코트라의 행정인턴 역시 글로벌 마인드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경영학 전공자로 세계를 무대로 하는 코트라의 개척정신에 매료돼 인턴에 도전하게 됐다는 서상원(27)씨는 이제 인턴 2개월차지만 정직원만큼이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자 유치관련 부서인 투자홍보팀에서 투자홍보담당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외국인 상대 업무는 물론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11월 초 2011 FIW(외국인투자주간) 당시엔 외신기자들과 기업을 연결시켜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책’을 담당하기도 했고, 또 코트라 내 인베스트코리아 홈페이지 업데이트 작업도 담당하고 있다.




서상원씨는 “외국인을 상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자주 접하다 보니 외국어를 활용해 볼 기회가 많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행정인턴 3개월차인 최유지(23)씨는 코트라 인턴으로 채용된 뒤 아예 고향인 광주광역시에서 상경했다. 최씨는 현재 인재양성팀에서 국내외 직원교육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사내에서 진행하는 사원교육에서부터 온·오프라인 직원 능력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 지원하는 역할이다.

최유지씨는 “인턴이라고 하면 으레 단순 업무만 한다고 인식돼 있는데 코트라에서는 인턴도 책임의식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중요한 업무를 맡는다”며 “주 업무인 직원교육 지원뿐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사내예절이나 조직문화, 커뮤니케이션법 등도 직간접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 사이에 ‘코트라에 취직하려면 코트라 인턴십부터 거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코트라는 인턴제도를 적극 활용해 오고 있다. 실제로 신입사원 공채 시 일정기간 코트라 행정인턴을 거친 경험자일 경우 2차 시험에선 가산점이 주어진다. “공채 직원 면면을 보면 코트라 행정인턴을 거친 직원이 꽤 된다”는 게 브랜드사업팀 김수연(27)씨의 말이다. 김수연씨 역시 행정인턴 11개월 수료 뒤 공채 시험을 통해 코트라에 정직원으로 입사한 경우다.

김수연씨를 포함해 지난해 신입사원 입사자 중 행정인턴 출신은 모두 7명이었다. 김씨는 “행정인턴 경험을 통해 ‘코트라’라는 회사의 특성과 회사 관련 업무, 사내 분위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있게 시험에 응할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코트라 본사에서 근무하는 행정인턴은 1백30명 정도다. 행정인턴의 경우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학업이나 타사 취직 등으로 중도 퇴사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연간 2백50명에서 3백명이 코트라에서 행정인턴을 거치고 있다.

행정인턴들은 정직원들과 함께 주로 국내기업과 해외기업을 연결해 주는 코트라 고유 업무를 수행한다. 방문하는 바이어와 국내 업체 간 상담을 주선하거나 투자사절단에 대한 지원 활동도 하고있다. 뿐만 아니라 코트라는 행정인턴들에게도 해외 출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규직 못지않은 비중 있는 업무에 본사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행정인턴의 인적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코트라에선 지난 9월 1일부터 인턴 전담 헬프데스크를 마련해 운영해 오고 있다.

코트라 이상광 역량개발처장은 “행정인턴은 공사의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면서 “인턴 전담 헬프데스크는 이러한 행정인턴의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행정인턴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창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인턴들 역시 반기고 있다. 주 1~2회 행정인턴의 직무능력 개발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직무교육 실시, 웹상에 행정인턴 친목도모 커뮤니티가 생긴 것도 헬프데스크 운영 후 달라진 점이다.

이 처장은 “코트라 인턴 전담 헬프데스크에서는 앞으로도 행정인턴들이 지속적으로 코트라와 인연을 맺고, 그들을 친(親) 코트라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박근희 기자


코트라 인턴제도의 장점은 무엇인가.
“코트라 행정인턴은 단순한 행정보조적 역할이 아니다. 기업도 방문하고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의 상담에도 직접 참여해 글로벌비즈니스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트라에서 수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은 우리 기업의 수출, 외국기업의 국내투자,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진출, 해외에서의 정보 수집 및 분석 등이다. 물론 행정인턴의 경우 특정 부서에 배치받아 근무하기 때문에 이들 업무를 모두 경험할 수 없지만 적어도 자신이 맡은 부서의 일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코트라 인턴 전담 헬프데스크의 역할은.
“행정인턴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행정인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9월, 10월 행정인턴이 건의한 사항은 31건이며, 이중 17건은 제도 개선과 관련된 사항으로 행정인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 채용도 있는지.
“2012년 사회취약계층을 채용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해 적용할 계획이다. 가령 일정 수 이상의 행정인턴을 채용하는 부서의 경우 일정 비율을 의무적으로 사회취약계층을 채용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현재 그러한 채용기준을 설정하는 과정에 있다. 구체적인 비율이나 채용 규모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코트라 행정인턴을 지원하려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글로벌한 경험을 원한다면 코트라 행정인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해외에서 연수한 경험이 있다면 실제로 업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어학실력을 충분히 갖춰야 하고 자신이 관심 있는 비즈니스 형태와 산업, 상품에 대한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일정기간 이상 행정인턴을 경험한 사람에게는 코트라 신입사원 공채 시 가산점이 주어지므로 행정인턴 제도를 적극 활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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