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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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에 행사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해 지원했어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지원요원으로 선발된 김민성(25)씨는 회의 기간 동안 서울공항에서 VIP 의전을 담당한다. 김씨가 의전을 담당한 것은 남들과 달리 특이한 이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바로 공군 헌병으로 복무하며 서울공항에서 의전을 맡았던 경험이 주효한 것.
이번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행사지원요원들은 회의장 운영, 미디어센터 운영, 내외신 기자활동 지원 등 다양하다.
하지만 공항 의전의 경우 외국 정상이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스케줄도 유동적이고 근무시간도 일정하지 않다. 각국 정상들이 우리 시간에 맞춰 입국하는 것이 아니기에 심지어 늦은 밤이나 새벽에 도착하기 일쑤다.
김씨는 이런 공항 의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VIP 의전에는 수백 명이 동원되고 준비과정도 고달프지만 내가 중요한 한 명으로 참여한다는 생각에 보람도 느낀다”며 “다른 행사요원들에 비해 VIP 의전을 잘 아는 만큼 2~3명의 몫은 거뜬히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국제통상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씨는 영어와 일본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2011년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회원으로 참여, 미국 등에서 한국과 독도 알리기 활동에도 참여했다. 일본인 룸메이트에게조차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역설할 정도로 열성적이었다.
그는 “세계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핵안보정상회의야말로 핵안보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우리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의 국격과 국가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졸업 후 국제통상 관련 업무를 하고 싶다는 김씨는 “이번 경험을 통해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다”며 “행사지원이지만 제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연락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정상회의 참여국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겠습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미디어 연락관(Media Liaison Officers·mlo) 업무를 맡은 성지은(30)씨는 “각국 미디어 담당자와 기자들의 가교역할을 하며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씨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53개국 가운데 프랑스와 그루지야를 담당한다. 그루지야는 1991년 구 소련 해체와 함께 독립한 국가. 유럽과 아시아 경계인 카프카스산맥에 위치한 지리에서부터 분열과 통일을 거듭한 역사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물론 프랑스와 관련해서도 현재 대선 정국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까지 꿰뚫고 있다.
성씨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포담대학(Fordham) 로스쿨에서 국제통상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미국에서는 틈틈이 뉴욕 스타이버선트(Stuyvesant) 고등학교에서 한국 학부모들이 미국 교사들과 상담할 때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해줬다. 또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주한 영국대사관 공보과 인턴으로 근무하다 올해 초 준비기획단 행사지원요원으로 지원했다. 성씨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 5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만점에 가까운 토익점수와 미디어 관련 업무 수행 경험 등이 반영됐다. 이런 능력 때문에 현재 MLO 분야 유럽 2팀장까지 맡고 있다.
다른 행사지원요원과 달리 MLO는 지난 1월 교육을 끝내고 우선 실무에 투입됐다. 실제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서 각국 미디어 담당자와 업무를 협의하는 등 최일선에서 뛰고 있었다. 그는 핵안보와 핵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부족하지만 이번 행사가 우리의 국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에서 핵안보 관련 논의를 한다는 자체가 의미 있잖아요. 우리가 발전했기 때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글·공감 코리아(www.korea.kr)![]()
“세계 각국은 관련 국내법을 만들어 정보 보안을 확보하고, 테러 조직의 접근을 방지해야 합니다. 그 때문에 핵안보 분야에 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핵물질의 물리적 방호(防護)를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2010년 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는 핵물질 유통의 철저한 감시, 관련 시설에 대한 최고 수준의 안보기준 적용을 통해 ‘테러 방지 안전망’ 강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통된 의지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핵물질의 물리적 방호에 대한 기존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는 유엔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을 모든 국가들에게 촉구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는 대량살상무기(WMD)를 포함, 관련 물질 및 기술이 테러조직의 손에 넘어가거나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브누코프 대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에 따른 국제 사회의 노력을 평가한다”면서 “러시아도 2004년 해당 결의를 채택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연방은 핵 테러라는 위협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국가의 지속적인 유엔 안보리 결의 1540호 이행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누코프 대사는 핵안보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역할에 높은 기대를 표명하면서, IAEA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브누코프 대사는 “핵물질의 물리적 방호와 관련해 IAEA가 주기적으로 개정하는 권고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IAEA의 이러한 활동은 핵 테러 위협 억제를 위한 공동의 노력에 기여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핵 및 방사능 물질의 불법 유통에 대한 IAEA의 정보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러시아는 정보 교환에 적극 참여하고 주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브누코프 대사는 “다자간 수출 통제 체제 강화가 핵물질 및 관련 기술의 불법 유통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안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핵연료 주기에 대한 다자적 접근 방식 추진은 핵무기 확산 위험 감소 및 세계 핵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관한 물음에,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가 지진지대 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IAEA 체제 내에서 ‘대규모 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공감 코리아><코리아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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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