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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성 임민아(27)씨의 하루는 스마트폰을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임씨는 출근길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그날의 스케줄을 체크하고 처리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그는 출근을 해서도 늘 스마트폰 메신저를 켜 둔다. 외출 중인 직장 상사가 언제 메신저를 통해 급한 업무지시를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소셜커머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그날의 할인메뉴를 고르고, 여가시간에는 태블릿PC를 이용해 책을 읽기도 한다. 임씨의 하루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접속해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사진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10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천만명을 돌파했다. 국민 다섯 명 중 두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문화 강국’의 위상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인구 1백명당 인터넷 이용자수로 평가되는 정보통신발전지수(ICT Development Index)의 활용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발전지수 순위는 2009년 2위였다가 지난해 3위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다시 1위로 뛰어올랐다. 정보통신발전지수란 국제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에서 매년 발표하는 지표로,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접근·활용 능력 등을 평가해 정보통신 발전 정도와 국가간 정보 격차 등을 나타낸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ICT 활용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ICT 능력(2위), ICT 접근(10위)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ICT 접근 항목에는 인구 1백명당 유선전화 회선수와 인구 1백명당 이동전화 가입건수 등이, ICT 활용 항목에는 인구 1백명당 무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수 등이 평가요소로 들어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1인 1인터넷을 사용하는 우리나라는 이 부문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구현 능력은 가히 세계 챔피언감이다. 우리나라는 유엔(UN) 전자정부 준비지수 평가항목 중 ‘웹수준지수’에서 지난해(올해 순위는 12월 공개) 만점을 획득했다. 유엔 전자정부 준비지수는 유엔 경제사회국(DESA·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이 유엔 가입 1백92개국의 전자정부지수를 웹수준지수,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 등 3개 하위 지수로 나눠 평가한 것으로, 이제껏 웹수준지수에서 만점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정보통신인프라지수(13위)와 인적자본지수(7위)에서는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종합 전자정부준비지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웹수준지수는 2008년 6위에서 2010년 1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웹수준지수는 전자정부 서비스의 편의성·안전성 등을 측정하는 지표로, 웹수준지수에서 만점을 획득했다는 것은 우리 전자정부서비스의 수준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받은 것과 다름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3위를 차지한 정보통신인프라지수(Telecom Infra Index)는 정보통신관련 분야의 인프라 수준을 측정해 평가한다.


인적자본지수(Human Capital Index)는 전자정부를 이용할 수 있는 국민의 일반적 지적 능력을 측정한 것으로, 2008년 10위에서 2010년 7위로 뛰어올랐다. 정보통신 발전도와 향후 경쟁력을 평가한 네트워크준비지수(NRI·Network Readiness Index)에서는 지난해 15위에서 올해 10위로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특히 활용도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고, ‘정부 활용’은 1위, ‘기업 활용’ 및 ‘개인 활용‘ 은 2위 및 4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향상했다.

글·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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