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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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의 발효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많고 많은 올해의 키워드 중에서도 가장 ‘핫’한 것으로 꼽히는 FTA지만, FTA의 면면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진행 중인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용한다면, FTA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먼저 대학에서 FTA를 강의로 만날 수 있다. 올해 전국 24개 대학에는 총 39개의 FTA 강좌가 개설됐다. 학생들은 강좌를 통해 세계 무역의 흐름을 이해하고, FTA 협정 내용 전반을 배울 수 있다.
강좌는 산업별·분야별 협정내용, 수출인증자제도 등 비교적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또 딱딱한 이론 위주가 아닌 현장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기획재정부는 총 3억9천만원의 예산을 강좌 지원에 책정했으며, 실습비·운영비 등을 포함해 강좌당 최고 1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FTA 강좌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FTA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 경상대학교 국제통상학과에서 ‘FTA 이해와 활용’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곽근재 교수는 “강의가 거듭될수록 FTA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던 학생들도 흥미를 보인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방과후에 토론을 한다”는 것이 곽 교수의 설명이다. 지난 학기 이 학교에서 ‘FTA의 이론과 실제’를 수강했던 모성식씨는 “FTA의 실무를 익힐 수 있다는 것이 강의의 큰 장점”이었다며 “수업이 끝난 후 친구들과 심화 학습을 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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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기획재정부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는 ‘한·EU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한 자동차 부품 산업 EU 진출전략’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콘퍼런스는 유럽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김익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장, 볼프강 슬라번스키 EUCCK 부회장, 송종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필립 게랑부토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고, 아우디, 폴크스바겐, RSM 등 유럽완성차 구매담당 임직원과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CEO 및 임직원 1백70여 명도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이 EU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기 위해서는 EU전문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EU FTA가 발효된 지 석 달이 지났지만, 국내 대부분 기업은 여전히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수출 중소기업이 보다 명확한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각 세션의 주제 역시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이를테면 ‘르노의 R&D전략 및 부품 협력’, ‘폴크스바겐의 글로벌 부품 공급 정책’(이상 세션2), ‘다임러 그룹의 부품협력사가 되는 방법’, ‘실질적인 관세 문제사례’(이상 세션3)와 같은 식이다.
모든 세션의 발표가 끝난 후 오후 2~5시에는 국내 중소기업과 EU 완성차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구매상담회가 열렸다. 완성차 업체로는 다임러, 폴크스바겐, 르노, BMW 등 다양한 회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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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부터 ‘FTA 닥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FTA 닥터 사업이란 FTA 체결국에 수출을 하거나 수출할 예정인 중소기업 혹은 수출 기업에 원재료나 완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에 FTA 전문가가 방문해 무료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관세사와 회계사로 구성된 FTA 전문가팀은 생산 품목의 원산지 판정 방법, 원산지증명서 작성 방법 등을 코칭한다. 또 사후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인증수출자제도 안내 등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
업종별 해외 시장 진출 집합 컨설팅도 마련돼 있다. 자동차 및 전자 부품, 섬유 기업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국가별 시장 특성, 산업별 진출 전략 등을 컨설팅해 준다. 이 밖에 해당 지역 전문가를 초청해 구체적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도 가진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송연실 무역조정지원센터 과장은 “FTA 원산지 증명 기준이나 증명서 작성 방법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을 경우 FTA 닥터를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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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