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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만리장성 넘어 금빛 스매싱 기대하세요




배드민턴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범종목을 거쳐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경기는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우리나라가 현재 세계 정상권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복식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박주봉-김문수 조와 황혜영-정서영 조가 각각 남녀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배드민턴은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이후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노골드’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2004년 아테네에서 김동문-하태권 조가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올림픽에서 금 6, 은 7, 동 4개 등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런던올림픽에는 세부 5개 종목(단식 4명, 복식 5개조)에 태극전사가 출전한다.

오성기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우리 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지만 5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중국 선수의 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장애물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으로부터 각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이 가장 유망하다고 보도되더군요.
“맞습니다. 세계랭킹 2위인 정재성-이용대 조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지난 전영오픈에 이어 6월 17일 인도네시아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랭킹 4위인 유연성-고성현 조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자복식은 전력차가 크지 않은 편이어서 우승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복식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왔기에 잘하리라고 봅니다.”

남자단식 종목은 어떤가요.
“남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2011년 세계배드민턴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를 석권한 중국의 린단을 포함한 세계 톱10 선수들이 모두 출전합니다. 우리는 남자단식의 기둥 이현일 선수(세계랭킹 8위)가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합니다. 연이어 인도오픈슈퍼시리즈에서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를 꺾고 우승한 손완호 선수(세계랭킹 13위)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여자단식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세계 여자단식을 주무르는 중국의 ‘왕 3인방’인 왕이한, 왕신, 왕스시앤이 이번 대회에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가 힘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의 계보를 잇는 성지현 선수(세계랭킹 10위)와 배연주 선수(세계랭킹 13위)가 정상에 도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의 메달 가능성은 어떤지요.
“대한민국 여자복식을 이끌었던 이효정과 이경원이 은퇴하면서 여자복식 전력에 대한 불안감이 있지만, 세대교체가 완성에 이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좋은 기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혼합복식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던 이용대-이효정 조의 역사도 있는 만큼 이번에 출전하는 이용대-하정은 조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선수단의 각오는.
“협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12명의 선수가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지금까지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이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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