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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물도 좋고 산도 좋아라 강변의 추억





경기도 연천군을 유명하게 만들어 준 ‘국민 캠핑장’이다. 수도권 오토캠핑의 메카로 불린다. 3번 국도를 따라가다 한탄대교 앞에서 우회전하면 한탄강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국도변에 ‘한반도 중심, 구석기 나라 연천’이라는 연천군 슬로건이 보이지만, 연천은 한탄강 오토캠핑장으로 더 유명해진 느낌이다. 야영장은 카라반 49대, 자동차 8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탄강 오토캠핑장의 장점은 한탄강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는 가족들도 눈에 띄고, 오리배를 탈 수도 있다(30분 1만원). 겨울에도 주말에는 자리를 구하기 힘들다. 반면, 주중은 대체로 한산하다.

취사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완벽하지만 물놀이와 낚시하기 좋은 한탄강, 전곡리 선사유적지, 한탄강 교통랜드가 한자리에 몰려 있는 등 주변환경도 뛰어나다. 강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캠핑장에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도 탈 수 있다.




영월 리버힐즈는 영월군 수주면에 있는 오토캠핑장이다. 이곳은 남한강 상류인 서강에 물을 보태는 서만이강이 흘러간다. 서만이강은 가이산을 감싸고 돌아 마치 섬처럼 만들어졌다고 해서 ‘섬안의 강’이라 불렸던 곳이다.

풍경이 아름다워 현지인들은 금강산이 부럽지 않다고들 자랑한다. 특히, 여름철은 낚시와 천렵, 물놀이도 할 수 있어 피서캠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원도 망상, 경기도 한탄강과 함께 국내 3대 오토캠핑장으로 불린다.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렸던 곳, 선진국 수준의 캠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규모가 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리도 넉넉하다. 캠핑장은 텐트와 카라반, 모빌홈(이동식 주택) 등 캠핑의 모든 테마를 접목했다. 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 대여점, 농구장, 낚시터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섬진강 지류인 보성강이 도란도란 흘러가는 강변에 위치해 있다. 칙칙폭폭 열차와 캠핑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캠핑장이 자리한 곳은 강줄기가 휘감아 돌아가는 강변, 너른 터에 솔숲과 참나무숲이 절반씩 자라고 있다. 보성강은 쏘가리와 은어, 꺽지 등이 많이 산다. 동리산 태안사와 압록 유원지, 곡성 기차마을도 오토캠핑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라선이 직선화하면서 옛 곡성역은 1999년 기능을 잃고 ‘테마공원’으로 변신한 것이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섬진강에서 바라본 10킬로미터 구간의 철길을 우리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길 중 하나로 꼽았다.


평창 노동계곡 오토캠핑장은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자연미 넘치는 캠핑장이다. 최근 평창군에서 용평면 노동리 일원 2만9천여제곱미터를 캠핑장으로 조성, 2010년 개장했다. 숙박시설 3개동, 캠핑장 81개면, 다목적운동장 1면,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 81개는 일반 승용차량과 승합차, 캠핑차량을 주차하고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숙박시설은 캐빈 2동과 통나무집 1동으로 1동당 최대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은 해발 7백미터의 고지대에 있어 여름에 서늘할 뿐 아니라 옆에는 노동계곡이 흘러 경관이 수려한 것이 장점이다. 연중 운영되는 이 캠핑장은 노동리 마을에서 위탁 관리한다.

글·오동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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