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정부가 7월 23일 발표한 종합실천계획은 새만금의 개발 방향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지침을 제공하는 상위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기본구상과 비교할 때 종합실천계획은 새만금의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부각시킬 매력적인 콘텐츠를 포함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합실천계획에는 새만금의 대표상품으로 ‘명품 복합도시’ 개발 구상과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준의 ‘깨끗한 물’ 확보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기본구상 변경을 더욱 구체화해 8대 용지별로 개발테마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특히 조기개발을 가시화할 수 있는 ‘5대 선도사업’을 제시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개발전략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성 있는 개발전략을 채택했다. 또한 방수시설물 축조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우선 착공 가능한 구간부터 최대한 조기에 착수토록 했다.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새만금의 비전은 ‘30~50년 후 미래한국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이자 국제적인 자랑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미래 새만금의 모습과 발전 방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미래, 기회, 약속의 터’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글로벌 신경제 중심 거점 △복합문화관광의 메카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범지역 △청정생태의 보고 △무결점 사업관리체계 구축 △세계적 명품 새만금 건설 등 6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는 지난해 10월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국내외 투자유치를 감안해 명품성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8가지 용도로 지정해 개발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8가지 세부 용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 △과학·연구 △신재생에너지 △농업 △도시용지 등이다.
특히 새만금을 대표할 상품성을 지닌 명품 복합도시 건설 방안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 새만금에 들어설 명품 복합도시는 이탈리아 베니스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과 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과 관광·레저, 국제업무와 환경, 문화 기능이 복합적으로 융합돼 풍요와 품격을 갖춘 친환경적 복합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명품도시는 사람과 자본, 기술을 끌어오는 새만금의 대표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창의적 디자인과 개발테마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을 ‘세계적 수변 레저도시’ ‘글로벌 국제도시’ ‘녹색성장 시범도시’ ‘인간중심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새만금 전체의 23.8퍼센트인 총 6천7백30헥타르 면적에 들어설 명품 복합도시는 국토해양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전북도가 공동 주관해 3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 개발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이뤄지고, 2단계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는 2021년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개발된다.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에서는 명품복합도시를 방사형(Sha-Ring)과 보름달(Full Moon), 삼각주(Delta) 등 3개 디자인 모델로 개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방사형 도시는 원 중심의 방사형 구조 형태로 중앙부의 원을 중심으로 3개 도시를 배치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3개 도시는 각각 고유의 중심기능을 가지면서 링을 축으로 통합 발전하고, 링 중앙부에는 호수를 조성해 전통백자와 정화수의 이미지를 구현토록 했다.
보름달 도시는 달 궤적처럼 변화하면서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형상화했고, 외곽 형태는 보름달, 도시 내부는 전통 창호문양을 재현하며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반도체 웨이퍼를 형상화했다.
삼각주 도시는 기존 해저지형을 고려해 낮은 수심 지역을 중심으로 삼각주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다. 수면 위에 떠 있는 섬의 군락을 형성해 바다에서 육지로 향하는 발전축을 따라 도시가 성장하도록 중심지 간 연계를 강화했다.
3개 디자인 대안을 중심으로 정부는 국내외 전문가 심포지엄 등 공청회 등을 거쳐 디자인을 보완한 뒤 올해 12월에 최종 종합실천계획에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새만금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여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홍보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비전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으면서도 외국인이 부르기 쉬운 새만금의 브랜드 네임과 CI를 제작해 유관기관, 재외공관 등과 공동으로 새만금의 통합이미지 홍보에 나서는 한편, 국내외 유력 인사가 참여하는 새만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파급력이 큰 해외 방송매체에 새만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토록 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우수 기업 유치→국가경쟁력 강화→새만금 투자매력도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적 타기팅 작업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 특별법을 개정해 중국 빈하이 신구나 국내 경쟁지역과 대등한 수준의 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국내외 저명인사로 구성된 ‘새만금 명예자문관’을 위촉하며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새만금 투자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리·구자홍(동아일보 출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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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공감누리집(gonggam.korea.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