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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달구벌은 미소친절·친환경 녹색물결




오는 8월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제육상경기대회가 열린 5월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식전행사로 서포터즈 합동발대식이 열렸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서 민간외교 역할을 하고 각국 선수단을 지원할 시민 서포터즈를 결성했다. 시민 서포터즈에는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대학동아리, 일반시민 등 국가별로 50~2백명씩 1만7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국가에 대한 응원, 안내, 환영행사 등을 맡게 될 시민 서포터즈는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시민 서포터즈는 2003년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당시 각국 선수단에 큰 감동을 안겨주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서포터즈 합동발대식과 함께 열린 ‘자원봉사 치어리더’들의 무대공연에 참가한 장용(23·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씨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 결정을 보고 대구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3년째 치어리더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가 대구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의 행복에너지’를 표방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5월 발대식을 가진 자원봉사단은 5월 12일 현재 6천6백7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직무 및 소양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과 환경청결 봉사를 주로 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 유학생을 중심으로 1백여 명의 외국인 봉사단을 구성, 대구를 찾는 외국인에게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2011대회를 앞두고 대구문화시민운동협의회, 사회단체, 각 공공기관은 연초부터 협력해 ‘미소 친절 대구운동’을 추진 중이다. 미소친절 대구운동은 ▲공무원 미소친절CS(고객만족) 운동 ▲구·군, 기관·직능단체 미소친절 운동 ▲시민 미소친절 운동 ▲학생 미소친절 운동 ▲미소친절 시민모니터단 운영 ▲미소친절 붐 조성 등 세부 과제를 정해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백명으로 결성된 ‘미소친절 시민모니터단’은 관공서, 대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하며 분기 1회씩 정례회와 수시로 회의를 열어 친절 아이디어도 개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미소친절 붐 조성을 위해 시 홍보전광판과 지하철 등에 미소친절 표어를 게시하고 분기별로 ‘시민 미소친절 왕’을 선발해 시상도 한다.

마라톤코스 등 주요 거리에 대한 꽃단장도 한창이다. 대구시는 9월까지 마라톤코스, 대구스타디움, 선수촌, 시가지 주요 도로에 새마을부녀회, 자연보호협의회, 상가번영회, 아파트주민협의회와 지역주민들이 거리 및 내 집 앞에 화분 내놓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대구수목원에서 생산한 79만5천 포기의 꽃을 74개 노선에 심을 계획이다.


특히 마라톤 경기는 TV 생중계를 통해 도시 이미지가 전 세계인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점을 고려해 도심을 통과하는 42.195킬로미터 마라톤코스 등 주요 거리를 꽃으로 장식하고, 마라톤코스 주변 건물 옥상에도 나무와 꽃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시는 시가지 주요 교량인 수성교, 상동교, 아양교, 팔달교 등 11개소에는 교량꽃벽, 선수단이 들어오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광장에도 꽃 조형물을 설치했다. 스타디움광장과 선수촌에는 대회를 상징하는 꽃 조형물을 설치해 선수단과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종각네거리와 국채보상로, 들안길, 동대구로, 수성로, 청수로, 달구벌대로, 중앙대로 등 13개소에는 6만8천 포기의 꽃이 담긴 꽃바구니를 가로등에 장식한다.

대구시는 또 이번 세계육상대회를 ‘친환경 녹색대회’로 열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편성, 경기장 주변 및 주요 관문도로변에 대한 환경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육상대회 참가선수들이 맑은 공기속에서 달릴 수 있도록 96억원을 들여 시내버스와 청소차 1백84대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하고, 경유차 1천7백20대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또 26억원을 들여 지하철 1호선 15개 역사의 노후된 환기시설을 7월말까지 개체해 도시철도 지하역사의 공기질도 개선한다.

아울러 도로에는 버려지는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해 도로를 세척하는 ‘클린로드사업’을 3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고압살수·세척 차량 16대를 주요 간선도로에 운행해 도로먼지를 줄이고 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 참가를 위해 대구를 찾는 내·외국인에게 무선 인터넷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1백15개 지역에 오는 7월까지 와이파이(Wi-Fi)존을 구축한다.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 대회 공식 지정호텔과 동대구역 등 주요 교통시설, 마라톤코스, 권역별 주요 관광지 등에 서비스존을 구축해 무선인터넷의 편의를 제공한다. 세계육상대회 개최기간 동안에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역대 최고의 친절대회, 친환경대회로 성공시켜 대구는 물론 한국의 이미지와 품격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글·이춘수 (매일신문 사회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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