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사공일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인터뷰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을 위해 G20 회원국별로 최고경영자(CEO) 4, 5명씩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G20 회원국 이외에도 중요 CEO를 초청해 1백명 내외 규모가 될 겁니다.”

사공일 준비위원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 D-1백 일을 즈음해 ‘비즈니스 서밋’의 구체적 설계도를 공개했다. 비즈니스 서밋은 정부 주도의 경제위기 극복 과정인 ‘G20 프로세스(Process)’에 민간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한 ‘민간 부문 정상회담’이다.

서울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11월 10일부터 이틀간 열릴 비즈니스 서밋은 ▲무역과 투자 ▲녹색성장 ▲금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4개 분야로 영역을 나누고, 각 영역별로 3개의 하위그룹을 만들어 모두 12개의 주제별 사전 논의를 거치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취합된 12개 주제별 합의안은 비즈니스 서밋에 상정된 다음 그 결과를 다시 G20 정상회의에 건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12개 주제별 주관 국가 선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서밋 참가 예정 CEO의 대리인들이 사전 협의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충분히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공일 위원장은 “비즈니스 서밋은 하나의 프로세스”라며 “우리가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다음 G20 정상회의에서도 지속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열린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도 일종의 비즈니스 서밋이 열리긴 했으나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비즈니스 서밋과는 그 규모와 프로세스가 다른 ‘경제단체장 모임’ 형식이었다.
 

사공일 위원장은 “우리가 처음 개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이 좋은 성과를 낸다면 프랑스에서 열릴 다음 G20 정상회의에서도 우리와 같은 형태의 비즈니스 서밋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옵서버 국가들에 대해선 “토론토 정상회의 때와 같이 5개국을 유지하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국가(기존 1개국)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공일 위원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에 ‘출구전략’이란 단어가 빠진 데 대해 “출구전략이란 말은 사용자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며 “때로는 금리를 기준으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재정 측면을 강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G20 정상회의 스케줄대로라면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출구전략을 마무리해야 했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해 재정확대 정책을 (축소하기보다) 성장 친화적으로 펼치자는 쪽으로 정리했습니다. 또 국가별로 기존 금리정책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나라도 있고, 재정건정성이 시급한 나라도 있습니다.”

따라서 ‘출구전략’이란 용어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사공일 위원장은 “출구전략은 각 나라 상황에 맞도록 수립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정리했다. 그리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일류 선진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국민 모두 같은 마음으로 준비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셨으면 합니다.”
 

글·박경아 기자 / 사진·조영철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