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화/생활

잡영, 차차차 등 52개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난 2월 지방 국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모(27) 씨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했다. 대기업에 지원했다 여러 번 낙방한 김 씨는 고민 끝에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로 마음먹었다. 좁은 대기업 문을 뚫는 것보다 우량한 중소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쌓은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하지만 어떤 기업이 좋은지, 급여나 복지 수준은 어떤지 알 길이 없어 막막했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많은 대졸자들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막상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급여나 복지 수준, 기업의 재무제표, 경영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졸자에게 믿을 만한 우수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국가 취업포털사이트 ‘잡영’(jobyoung.work.go.kr)을 열었다. 잡영은 특히 중소기업청이 우수 중소기업으로 인정한 5만5천여 개 기업의 인재상, 복리후생, 임금 수준, 근속년수, 근무시간, 채용 시 우대사항, 인사 담당자 인터뷰 등 구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회사의 경영 상태를 알 수 있는 재무제표가 공개돼 있어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3월 31일 기준으로 5천9백31건의 채용정보가 올라와 있는데, 채용 중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역, 업종, 기업 형태(우수 중소기업, 대기업, 공기업 등), 임금 수준 등으로 나눠 검색할 수 있다. 또 1백 퍼센트 일치하는 정보뿐 아니라 원하는 임금, 직종, 근로조건 등이 유사한 순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 매칭(Soft Matching) 검색 서비스를 적용해 한층 더 풍부한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직접 매칭의 장을 제공하는 e채용마당도 마련돼 있어 구직자가 온라인상에서 우수 중소기업에 직접 입사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잡영은 채용정보뿐만 아니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샘플 서식, 면접 가이드, 채용행사, 공모전, 취업 뉴스, 관심기업 채용정보 자동알림 서비스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이력서 사진 수정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다.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한 뒤 게시판에 사진을 올려놓으면 크기, 머리 모양, 넥타이 색상, 배경 등을 원하는 대로 수정해준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고 있는 다양한 해법 가운데 하나가 중소기업 인력 수급의 미스 매치(Miss Match) 해소다. 중소기업 취업이 경력 관리에 디딤돌이 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잡영이 청년층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적성 및 진로 탐색, 직장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중소기업청년인턴제, 글로벌취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 취업역량 및 직업능력을 길러준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과 노동부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취업 마인드 고취’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24.1퍼센트, ‘취업스킬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8.2퍼센트, ‘경력 형성’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3.3퍼센트로 나와 이 프로그램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우미 노릇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개 정부 부처에서 실시하는 52개의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사이버홍보관 ‘으라차차차 힘내라 청년아’(www.cha chach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3월 22일 문을 연 2기 ‘으라차차차 힘내라 청년아’에는 청년 취업에 대한 정책정보뿐 아니라 취업과 관련한 정보와 에피소드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신설됐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는 ‘청년취업정보’, 장점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스펙 Up’, 자신이 알고 있는 취업성공 비법 및 면접 노하우를 공유하는 ‘취업 노하우’ 등이다.

노동부 강현철 청년고용정책 과장은 “으라차차차 시즌 2가 정부 청년고용 정책의 허브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대에 맞게 구직도 해외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정부도 해외취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3월 31일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정부지원협의회’를 열어 올해 해외취업 규모를 4천5백명으로 늘리고 해외인턴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2010년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지난해 3천6백59명이던 해외취업자를 4천5백명으로 늘리기 위해 산업인력공단과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해외 현지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현지기업과 취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 국내외 민간 전문취업알선기관 10곳을 올해 신규로 선정하고 해외공관, 코트라, 한상(韓商)대회, 해외 한인 상공회 모임 등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등 우수기관에서 무급 인턴으로 근무 시 생활비를 지원하고 일률적인 어학연수 기간도 참가자의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일반 참여자들에게도 항공료와 구직 알선료, 생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취업, 해외 취업연수, 해외인턴,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WEST) 등에 대한 정보는 글로벌리더 종합정보망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글·이혜련 기자


워크넷 www.work.go.kr

잡영 jobyoung.work.go.kr

으라차차차 힘내라 청년아 www.chachacha.go.kr

글로벌리더종합정보망 www.globaljump.go.kr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국 취업지원1팀 Tel 02-3274-9795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 Tel 02-2110-7180



지금 정책주간지 'K-공감' 뉴스레터를 구독하시고,
이메일로 다양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구독신청